“나와 잘 맞을 것 같다” KT 새 외국선수 틸먼이 KBL을 선택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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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 새 외국선수 제레미아 틸먼(26, 208cm)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틸먼은 "KT에 오게 된 건 나에게 좋은 기회다. 훌륭한 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매우 기쁘다. 한국은 처음이라 기대가 된다. 오늘(10일) 연습경기를 보니 KBL이 빠른 농구를 구사한다는 걸 느꼈다. 그래서 나와 잘 맞을 것 같다. 팀에도 잘 녹아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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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2024-2025시즌을 함께할 외국선수를 모두 새 얼굴로 채웠다. 레이숀 해먼즈와 틸먼이 그 주인공. 이중 2옵션인 틸먼은 208cm의 신장을 활용한 준수한 골밑 장악력이 강점이다. 9일 한국에 입국한 그는 10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연습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봤다.
틸먼은 “KT에 오게 된 건 나에게 좋은 기회다. 훌륭한 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매우 기쁘다. 한국은 처음이라 기대가 된다. 오늘(10일) 연습경기를 보니 KBL이 빠른 농구를 구사한다는 걸 느꼈다. 그래서 나와 잘 맞을 것 같다. 팀에도 잘 녹아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미주리대 출신의 틸먼은 2021 NBA 드래프트에서 낙방한 후 G리그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지난 시즌에는 샬럿 호네츠 산하 그린스보로 스웜에서 32경기 평균 25.5분 동안 11.6점 7.0리바운드 1.2블록슛을 기록했다. 분명 높이에 강점이 있기에 KBL에서는 좀 더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 장점은 리바운드와 블록슛 능력이다. 또한 뛸 수 있는 빅맨이다. 내 뒤에는 눈이 없기 때문에 동료들이 토킹을 해서 도와준다면 수비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 공격에서는 골밑 장악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틸먼의 말이다.
틸먼은 G리그뿐만 아니라 캐나다, 루마니아 등에서도 뛰었던 바 있다. 쿠웨이트리그에서는 안양 정관장 소속의 캐디 라렌과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동아시아 리그로 온 건 그의 커리어에서 처음이다.
틸먼은 “KBL은 잘 몰랐다. KT와 계약하면서 처음 알게 됐다. 쿠웨이트리그에서 뛸 때 라렌을 상대해봐서 조금 친분이 있다. 앞으로 더 알아가야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KT는 해먼즈와 틸먼이 모두 팀에 합류하면서 완전체가 됐다. 틸먼은 휴식 기간을 거친 뒤 연습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는 대만 전지훈련을 함께 한다.
틸먼은 “팀에 잘 녹아들고, 동료들과 잘 어울리고 싶다. 앞서 말했다시피 KT에 온 건 나에게 좋은 기회다. 따라서 최대한 즐겁게 농구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조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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