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최초 우주유영…스페이스X 우주선 발사

박정연 기자 2024. 9. 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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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민간인 우주 유영을 위한 스페이스X의 우주선이 10일 발사됐다.

외신 등에 따르면 '폴라리스 던' 임무를 수행할 우주캡슐 드래건이 이날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미국항공우주국(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스페이스X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에 우주선이 이륙하는 사진과 함께 "폴라리스 던 발사!"라는 글로 발사 소식을 전했다.

그는 2021년 스페이스X의 첫 번째 민간인 우주비행 '인스퍼레이션4' 임무를 이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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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던 임무 수행을 위해 스페이스X의 우주선이 미국항공우주국(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 준비를 하고 있다. 스페이스X 제공

사상 첫 민간인 우주 유영을 위한 스페이스X의 우주선이 10일 발사됐다.

외신 등에 따르면 '폴라리스 던' 임무를 수행할 우주캡슐 드래건이 이날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미국항공우주국(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스페이스X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에 우주선이 이륙하는 사진과 함께 "폴라리스 던 발사!"라는 글로 발사 소식을 전했다.

폴라리스 던 임무는 억만장자이자 항공기 조종사인 재러드 아이작먼이 이끄는 민간 우주비행 프로젝트다. 아이작먼 외에 퇴역 공군 조종사인 스콧 키드 포티와 스페이스X 소속 여성 엔지니어 2명 등 모두 4명이 닷새간 우주비행을 한다.

특히 국제우주정거장(ISS)의 비행 궤도보다 3배 이상 높은 1400㎞까지 날아오를 계획이다. 성공하면 1972년 NASA의 마지막 아폴로 프로그램 이후 반세기 만에 인류가 도달한 가장 높은 지점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또 민간 우주비행사 4명 중 2명은 비행 3일차에 스페이스X가 새로 개발한 우주선 외부 활동(EVA) 전용 우주복을 입고 700㎞ 고도에서 줄에 묶인 채 우주 공간에 나가 유영하는 실험을 한다. NASA 등 정부 기관에 소속된 전문 우주비행사가 아닌 민간인의 우주유영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이 밖에도 우주 공간에서 36가지의 연구와 실험을 수행하고 스타링크 위성을 통한 레이저 기반 통신도 시도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자금을 대는 아이작먼은 미국의 결제처리업체 '시프트4' 창업자로 유명하다. 그는 2021년 스페이스X의 첫 번째 민간인 우주비행 '인스퍼레이션4' 임무를 이끌기도 했다.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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