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법카 유용 의혹’ 수사 속도…이재명에 서면 질의 [사건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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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서면 질의서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지난 7월4일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와 배우자 김씨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받을 것을 통보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전당대회를 마친 8월18일 이후 출석하겠다는 의견서를 검찰에 냈으나, 검찰은 출석 날짜 조율이 이뤄지지 않자 서면 질의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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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배우자 김혜경씨 檢 출석 ‘묵비권’…서면 거부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서면 질의서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 대표 측은 질의서를 받은 뒤 열흘 넘게 답변하지 않고 있지만, 서면 질의 자체를 거부하는 건 아니라는 입장이다. 앞서 이달 5일 같은 혐의로 검찰에 출석해 묵비권을 행사한 이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는 서면조사 제의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7월4일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와 배우자 김씨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받을 것을 통보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전당대회를 마친 8월18일 이후 출석하겠다는 의견서를 검찰에 냈으나, 검찰은 출석 날짜 조율이 이뤄지지 않자 서면 질의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은 2018∼2019년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와 김씨가 전 경기도청 별정직 5급 공무원 배모 씨 등에게 샌드위치, 과일 등 개인 음식값 등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도 예산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내용이다.
이 의혹은 전 경기도청 별정직 직원인 조명현씨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22년 초 폭로하면서 알려졌다.
이후 조씨는 국민권익위원회에 이 대표의 법인카드 유용 지시 및 묵인 행위를 조사해달라며 신고했고, 대검찰청에 이첩된 사건을 수원지검이 넘겨받아 수사해왔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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