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책방 폭행 사건에 이재명 "끔찍 범죄…적대정치 끝내야"

한류경 기자 2024. 9. 1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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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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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평산책방에서 직원 폭행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끔찍한 범죄"라며 "적대정치를 종식해야 한다"고 규탄했습니다.

이 대표는 어젯밤(10일) 페이스북을 통해 "평산책방에서 벌어진 끔찍한 범죄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피해자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갈수록 과격해지고 또 많아지는 폭력행태를 보며 정치의 역할을 돌아본다.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존중하며 소통하고 통합하는 정치의 역할을 되찾아야 한다"며 "안타깝게도 우리 정치는 상대를 인정하고 다른 생각을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균열과 갈등을 먹고 사는 적대정치로 변질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상대를 제거하고 국민 편 가르는 정치만 남으니 국민 간 갈등이 격화되고, 물리적 충돌이 벌어진다"며 "심각한 위기다. 적대정치를 종식하고, 정치의 본질을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통합의 정치, 상생하는 사회,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것이 이 시대가 지금의 정치에 부여한 책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8일 경남 양산 평산책방에서 20대 남성이 직원을 무차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피해자는 왼쪽 팔과 갈비뼈, 척추뼈가 골절될 정도로 크게 다쳤습니다.

평산책방 이사회는 공권력이 키워낸 증오와 적대심의 결과라고 비판하며, 경찰이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밝혀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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