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수산자원의 변동성 커져…국립수산과학원 보고서 발간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이하 수과원)은 기후변화가 해양과 수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2024 수산분야 기후변화 영향 및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2023년 기후변화와 관련된 과학적, 정책적 이슈를 포함해 국내 수산자원의 변화와 전망을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어종 변화와 어획량 감소 등 수산업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집중 분석한 "기후변화와 수산자원 변동"을 특집으로 실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속화되는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나라 해역에 난류성과 아열대성 어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수산자원과 어업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과원은 이번 보고서를 수과원 전자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무료로 배포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최용석 수과원장은 "기후 위기 대응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생존과제"라며 "이번 보고서가 수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대응책 마련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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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강민정 기자 km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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