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혁, 아이유 못지않은 팬사랑 “적금 든 팬에 헤드폰 선물” (살롱드립2)
배우 이수혁이 의외의 자상한 면모를 드러냈다.
11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의 웹 예능 ‘살롱드립’에는 이수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수혁은 웰컴 드링크로 바닐라라테를 골랐다. 이에 장도연이 “왜 바닐라 라테를 골랐는지 여쭤봐도 되냐”고 묻자, 이수혁은 “방송 찾아보니까 (장도연이) 라테를 좋아하시는 거 같더라”라며 설렘을 자극했다.
이어 장도연은 “실제로 처음 뵙는데 너무나 스윗하게 카메라가 없는 곳에서 내게 선물을 주셨다”고 이야기했다. 그러고선 촬영 전 두 사람의 만남을 담은 영상이 이어졌다. 영상 속 이수혁은 장도연에게 “이 영화를 좋아하신다고 들었다. 책이 표지가 바뀌어 나왔길래”라며 책 선물을 건넸다. 이에 장도연은 노란듯 입을 다물지 못하며 영상이 끝났다.
이수혁은 “여기 너무 나오고 싶었고 팬이었다. 그냥 오긴 좀 그래서 준비했다. 선배님(장도연)이랑도 친해지고 싶다. 천천히 친해지고 싶다”고 설명했다. 장도연은 “책 뒤에 자기 전화번호 적어둔 거 아니냐”고 묻자, 이수혁은 “아 잠깐만요. 화장실”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 밖에도 이수혁은 팬들과의 일화를 전했다. 이수혁은 “어느 날 스탭분이 ‘오빠 이거 봐요’해서 봤다. 어떤 팬이 ‘이수혁이 인스타 게시물을 올릴 때마다 적금을 들겠다’고 했는데, 내가 어느 날 해외를 다녀와서 30개씩 올린 거다. 적금인데, 결제로 치면 할부로 하려 했는데 일시불로 나간 거다. 그 팬인 그 적금으로 헤드폰을 살려고 했는데 하루에도 몇십 개를 사야된 셈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근데 그 팬이 너무 감사하지 않나. 재미있고 귀여웠다. 그래서 그 팬을 태그해서 ‘YG(소속사) 저희 회사에 와서 (헤드폰을) 가져가시면 될 거 같다고 했다. 왜냐면 찐 팬이지 않나. 내가 게시물을 더 올려줬으면 하는 마음에 하신 거니까 그게 너무 감사했다”고 회상했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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