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배달앱 수수료 탓" 프랭크 버거, 배달 메뉴가 최대 700원↑

구예지 기자 2024. 9. 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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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업계와 배달앱 사이에 수수료를 둔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프랭크 버거가 배달 메뉴 가격을 인상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랭크버거는 배달해서 먹을 때 가격을 홀 가격보다 200원~700원 높였다.

배달앱 수수료 부담이 가중되며 이중 가격제를 도입하는 프랜차이즈가 늘고 있다.

프랭크버거 관계자는 "전체 매출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배달 플랫폼들의 과도한 수수료 인상으로 인해 가맹점들이 매장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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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불고기버거 세트, 홀 가격 7600원→배달 8300원
프랭크버거 모습.(사진=프랭크버거 홈페이지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프랜차이즈 업계와 배달앱 사이에 수수료를 둔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프랭크 버거가 배달 메뉴 가격을 인상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랭크버거는 배달해서 먹을 때 가격을 홀 가격보다 200원~700원 높였다. 품목에 따라 인상폭은 상이하다.

대표메뉴 K불고기버거 세트는 홀에서 먹으면 7600원이지만 배달해서 먹으면 8300원을 내야 한다.

프랭크버거 세트는 홀에서 먹으면 8000원이지만 배달해서 먹으면 8700원이다.

이중 가격제 도입은 올해 7월부터 이뤄졌다.

배달앱 수수료 부담이 가중되며 이중 가격제를 도입하는 프랜차이즈가 늘고 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이유로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배달업체들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프랭크버거 관계자는 "전체 매출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배달 플랫폼들의 과도한 수수료 인상으로 인해 가맹점들이 매장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달판매가격 이원화 운영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가맹점들이 강력히 찬성했다"며 "버거 브랜드별 운영사항까지 면밀히 검토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unri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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