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주 약세에 국내 은행주 '불똥'…KB금융 6%↓

진영기 2024. 9. 1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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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 금융주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국내 금융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지주(-4.95%), 신한지주(-4.77%), BNK금융지주(-4.16%), 우리금융지주(-3.65%), 기업은행(-1.89%) 등 금융주가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미국발(發) 악재가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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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거리에 시중은행들의 ATM이 설치되어 있다. 사진=한국경제신문


금융지주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 금융주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국내 금융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전 9시 45분 현재 KB금융은 전일 대비 5100원(6.15%) 하락한 7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4.95%), 신한지주(-4.77%), BNK금융지주(-4.16%), 우리금융지주(-3.65%), 기업은행(-1.89%) 등 금융주가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미국발(發) 악재가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JP모건은 5% 이상 하락했다.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내년 순이자수입에 대한 기대치가 다소 높다고 발언하면서다. 3분기 거래 수익이 전년 대비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골드만삭스도 4.39% 하락했다.

앨리파이낸셜은 주가가 17% 폭락했다. 이 회사의 러셀 허친슨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생활비 상승과 인플레이션에 시달리면서 대출자들의 신용 문제가 커질 수 있다고 밝히자 투심이 급격히 얼어붙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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