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바위의 정체…日 온천서 女 1000명 몰카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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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온천에서 카메라가 내장된 가짜 바위를 이용해 목욕하는 여성 1000여명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30대 일본인 남성이 붙잡혔다.
이 남성은 온라인에서 망원렌즈를 구입한 뒤 직접 가짜 바위를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몰래카메라가 설치된 인공 바위를 회수한 뒤 이를 찾으러 온 A씨를 붙잡았다.
조사 결과 A씨는 점토와 갈색 플라스틱을 이용해 만든 인공 바위에 렌즈를 넣어 몰래카메라를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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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온천에서 카메라가 내장된 가짜 바위를 이용해 목욕하는 여성 1000여명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30대 일본인 남성이 붙잡혔다. 이 남성은 온라인에서 망원렌즈를 구입한 뒤 직접 가짜 바위를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몰래카메라가 설치된 인공 바위를 회수한 뒤 이를 찾으러 온 A씨를 붙잡았다.
조사 결과 A씨는 점토와 갈색 플라스틱을 이용해 만든 인공 바위에 렌즈를 넣어 몰래카메라를 제작했다. 그는 위장그물 뒤에 숨은 뒤 카메라를 작동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이 회수한 영상엔 피해자 44명 모습이 담겨 있었다. A씨가 2022년부터 다른 온천에서도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점을 감안하면 피해자는 1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과거 A씨는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도 처벌받은 전력이 있었다.
일본 검찰 측은 “계획적이고 반복적이며 근본적으로 해로운 범죄다. 또 재범 가능성도 높다”며 A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A씨에 대한 판결은 오는 17일에 내려질 예정이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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