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50-50 확실" 전직 단장 확신 왜? 'ML 최악의 마운드'가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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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 50홈런-50도루 클럽 가입에 도전하는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를 두고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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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오타니는 확실히 50-50 클럽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 50홈런-50도루 클럽 가입에 도전하는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를 두고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전직 단장 출신으로 현재 '디 애슬래틱'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짐 보우덴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CBS스포츠'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오타니가 50-50을 달성할 것이라 생각하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오타니는 확실히 50-50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답했다.
보우덴은 왜 "확실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한 것일까. 그는 구체적인 이유를 내놨다. 바로 LA 다저스의 경기 일정을 토대로 오타니의 기록 달성 가능성을 살펴본 것이다.
"다저스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총 9경기가 남았다. 콜로라도는 팀 평균자책점이 30위, 마이애미는 28위다"라는 보우덴은 "이들은 이미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멀어진 팀이다. 오타니와 승부를 피할 이유가 없다. 비록 9경기 뿐이지만 최소 홈런 4개는 칠 것이다. 또한 도루도 마음껏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저스는 현재까지 144경기를 치렀고 정규시즌 종료까지 18경기가 남았다. 남은 18경기 중 콜로라도와 6경기, 마이애미와 3경기를 치러야 한다. 오타니 입장에서는 절호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콜로라도는 팀 평균자책점 5.40으로 압도적인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으며 마이애미 또한 팀 평균자책점 4.73으로 마운드 사정이 좋지 못하다.
특히 오타니는 올해 콜로라도전에서 7경기에 나와 타율 .333, 출루율 .455, 장타율 .667, OPS 1.121에 2홈런 7타점 2도루를 기록할 정도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마이애미를 상대로는 3경기에 나온 오타니는 타율 .222, 출루율 .417, 장타율 .556, OPS .972에 1홈런 2타점 2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모두 짜릿한 '손맛'을 봤던 기억이 있는 팀들이다.
다저스는 오는 12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 3연전 일정을 마무리하고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4일부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4연전을 치른다. 이어 18일부터 마이애미와 원정 3연전에 나서는 다저스는 21일에는 다저스타디움으로 돌아와 콜로라도와 홈 3연전을 갖는다. 여기에 다저스는 25~2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3연전을 치르는데 이어 28~30일에는 콜로라도 홈 구장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와 시즌 마지막 3연전에 나선다.
올 시즌 141경기에 나와 타율 .292, 출루율 .376, 장타율 .617, OPS .993에 46홈런 101타점 47도루를 기록 중인 오타니는 지난 10일 컵스와의 홈 경기에서 도루 1개를 추가하는 등 9월에만 타율 .281, 출루율 .361, 장타율 .531, OPS .892에 2홈런 3타점 4도루를 기록하며 전인미답의 50-50 달성을 향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보우덴은 오타니가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할 것이라는 예상도 내놨다. 최근 30-30 클럽 가입을 앞둔 뉴욕 메츠의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MVP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지만 보우덴의 생각은 확고했다. "린도어의 팬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MVP를 수상한 지명타자가 될 것이다"라고 주장한 보우덴은 "오타니는 그동안 우리가 보지 못했던 것을 해내고 있다"라고 그 이유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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