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의료 대란도 괴담·선동이냐? 윤 대통령이 직접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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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의료 대란 사태에 책임지고 국민께 직접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앞두고 어제 국무회의에서 의료 대책을 발표했지만 속빈 강정에 불과했다"며 "최소한 의료 대란을 불러일으키는 데 입장 표명을 바랐지만 책임 인정이나 사과 비슷한 말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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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경민 원태성 임윤지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의료 대란 사태에 책임지고 국민께 직접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설마 작금의 의료 대란이 괴담이나 선동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앞두고 어제 국무회의에서 의료 대책을 발표했지만 속빈 강정에 불과했다"며 "최소한 의료 대란을 불러일으키는 데 입장 표명을 바랐지만 책임 인정이나 사과 비슷한 말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사람의 고집 때문에 수많은 국민 생명이 위험에 처하게 됐는데 여전히 상황 파악이 안 되고 위기를 극복할 대처 능력도 보이지 않는 사실만 확인했다"며 "응급 의료 체계가 진짜 붕괴할까 국민들은 걱정하는데 대통령은 여전히 의료 대란 발생하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알 수가 없고, 총리는 국회에 나와 응급실 뺑뺑이가 10년 전부터 발생했다느니 전 정부들도 책임 있다느니 하며 책임 회피에 남 탓하고 있는 현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직격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겸상 조차 못하는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무슨 수로 의료계를 원탁에 앉히겠냐"며 "내전 중인 정부·여당이 어떻게 국정을 풀고 대란을 막겠냐"고 반문했다.
김 최고위원은 "되든 말든 알아서 해보라는 게 대통령의 생각이냐"며 "결과야 나든 말든 말 점수만 따자는 게 여당 대표의 생각이냐"고 거론했다.
그는 "채상병 특검과 김건희 조사처럼 말로만 적당히 면피하는 한동훈식 정치가 의료 대란에서도 반복돼선 안 된다"며 "말 정치가 아닌 결과 정치가 여당의 정치"라고 했다.
뒤이어 "한 대표는 오늘 당장 용산을 찾아 대통령의 해결 의지에 대한 확답부터 받아오라"며 "명색이 여당 대표인데 문은 열어줄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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