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평산책방 폭행 끔찍한 범죄…적대정치 종식해야"

조재완 기자 2024. 9. 1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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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평산책방에서 벌어진 폭행사건과 관련해 "끔찍한 범죄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정치가 중요하다.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존중하며 소통하고 통합하는 정치의 역할을 되찾아야 한다"며 "안타깝게도 우리 정치는 그렇지 못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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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역할이 중요해…통합정치 상생사회 만들어야"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2024.09.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평산책방에서 벌어진 폭행사건과 관련해 "끔찍한 범죄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피해자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갈수록 과격해지고 또 많아지는 폭력행태를 보며 정치의 역할을 돌아본다"며 "수많은 이해가 얽혀있는 인간사회에서 갈등은 필연"이라고 적었다.

그는 "그래서 정치가 중요하다.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존중하며 소통하고 통합하는 정치의 역할을 되찾아야 한다"며 "안타깝게도 우리 정치는 그렇지 못하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를 인정하고 다른 생각을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균열과 갈등을 먹고 사는 '적대정치'로 변질됐다"며 "상대를 제거하고 국민 편가르는 정치만 남으니 국민들간 갈등이 격화되고, 물리적 충돌이 벌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심각한 위기다. 이제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적었다.

그는 "적대정치를 종식하고, 정치의 본질을 복원해야 한다. 통합의 정치, 상생하는 사회,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것이 이 시대가 지금의 정치에 부여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지난 8일 평산책방 40대 여직원을 폭행한 20대 남성을 구속했다. 이 남성은 문 전 대통령을 만나게 해달라며 직원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발로 차는 등 혐의를 받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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