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운전 들키자 줄행랑...경찰과 추격전 벌인 50대男 체포

정아임 기자 2024. 9. 1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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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8일 무면허 운전자가 대전에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유튜브

대전에서 무면허 운전을 하다 걸린 50대 남성이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다 체포됐다.

지난 9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차량 도주하는데 뒤돌아 뛰는 경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대전서부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최근 도로교통법위반(무면허운전)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과정이 담겼다.

영상을 보면, A씨는 지난 7월 28일 오후 2시 3분쯤 자신의 차를 몰고 대전 서구 도마삼거리에 진입했다. 당시 경찰은 시내에 진입하는 차량을 확인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경찰은 신호 대기 중이었던 A씨 차량의 명의자가 운전면허 취소 상태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경찰은 확인을 위해 A씨 차량에 다가가 운전자에게 면허증을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A씨는 이를 무시하고 갑자기 가속 페달을 밟더니 도주하기 시작했다. 이에 경찰도 곧장 뒤돌아 차를 타고 A씨 차량을 추격했다.

A씨는 급하게 차선을 변경하는 등 차 사이로 위험하게 도주했다. 경찰은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순찰차로 도주 차량의 앞을 가로막아 A씨 차량이 더 이상 못 달리도록 했다. 이후 해당 차량 운전자가 차량 소유자와 동일인임을 확인했다.

A씨는 2회 이상 음주 운전을 해 2022년 면허취소 처분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날 충남 논산부터 약 25km를 무면허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위반(무면허운전) 혐의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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