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이적' 없다...아스널-첼시는 계속해서 '1500억 ST' 러브콜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빅터 요케레스(스포르팅)가 계속해서 아스널과 첼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웨덴 국적의 요케레스는 187cm의 신장을 바탕으로 뛰어난 피지컬을 갖추고 있다. 장신임에도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며 상대 수비 뒷공간을 무너트린 뒤 득점을 노린다. 활동량과 연계 능력도 수준급으로 완성된 스트라이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요케레스는 자국팀인 프롬마포이카르나 유스에서 성장한 뒤 브라이튼으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하지만 브라이튼에서는 기회를 받지 못했고 임대 생활을 계속했다. 요케레스는 코번트리를 거쳐 지난 여름에 2,400만 유로(약 355억원)의 이적료로 스포르팅 유니폼을 입었다.
요케레스는 스포르팅에서 득점력을 폭발시켰다. 첫 시즌부터 리그 33경기 29골을 포함해 시즌 전체 50경기 43경기 15골로 무려 58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요케레스는 9일(한국시각) 스웨덴 솔나의 로순다 스타디온에서 열린 에스토니아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C 조별리그 1조 2차전에 선발 출전해 멀티골로 3-0 승리를 이끌었다.
요케레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아스널과 첼시와 연결됐다. 두 팀 모두 요케레스 영입을 추진하면서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이적료가 문제였다. 스포르팅은 요케레스의 이적료로 바이아웃인 1억 유로(약 1,500억원)를 원했다. 아스널과 첼시 모두 아직 빅클럽에서 검증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높은 금액에 부담을 느꼈다. 요케레스도 “내 바이아웃은 매우 높은 편”이라고 인정했다. 또한 요케레스의 무릎 부상도 리스크로 다가왔다.
여전히 아스널과 첼시가 요케레스를 지켜보는 가운데 1월에도 영입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두 팀은 계속해서 요케레스를 추격하고 있지만 스포르팅은 1월에 그를 내보낼 생각이 없다”고 했다. 요케레스는 “스포르팅을 좋아하기에 잔류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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