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몇주내 우크라에 러 본토타격 장거리미사일 허용"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무기 중 하나인 ATACMS [사진제공: 연합뉴스]

미국이 몇 주 내로 우크라이나가 서방에서 제공받은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하는 것을 허용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자국 소식통을 인용해 장거리 미사일을 이용한 러시아 타격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이 바뀌고 있으며, 영국을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과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영국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무기 사용을 배제하느냐는 질문에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도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무기 사용에 대한 제약을 유지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는 지금 당장 그것을 다루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기존의 입장에서 물러나 우크라이나의 장사정 미사일 사용을 전격 허용하게 되면 2년 7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도 큰 전환점을 맞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성철 기자(ys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35771_364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