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우크라 장거리무기로 러 내부 공격허용 질문에 "협의중"

전재홍 bobo@mbc.co.kr 2024. 9. 1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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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장거리 무기로 러시아 내부를 공격하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백악관 풀 취재단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무기 사용에 대한 제약을 유지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는 지금 당장 그것을 다루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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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제공:연합뉴스]

미국이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장거리 무기로 러시아 내부를 공격하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백악관 풀 취재단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무기 사용에 대한 제약을 유지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는 지금 당장 그것을 다루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영국을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도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무기 사용을 배제하느냐는 질문에 "배제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지금까지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가 필요한 무기를 필요할 때 가질 수 있도록 지원 내용을 조정해왔다면서 무기 지원에는 사용법 숙지와 훈련, 유지·보수 등 함께 고려해야할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미국은 확전을 우려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 깊숙이 공격할 수 있는 무기를 제공하지 않았으며, 지원받은 무기를 그런 용도로 쓰면 안 된다는 제약을 걸어왔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방어를 위해 러시아 본토에 있는 표적을 제한적인 범위에서 공격하는 것은 허용해 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내부를 공격할 수 있는 무기를 지원하려고 하고 있지만 미국이 먼저 해결해야 할 기술적인 문제가 있어 우크라이나가 실제 무기를 받기까지 수개월을 기다려야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전재홍 기자(bob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35769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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