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자회사 대표이사 승계 절차 개시… 정상혁 은행장 연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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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가 정상혁 은행장을 비롯해 올해 말부터 내년 초 사이 임기가 끝나는 계열사 12명의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승계 절차에 들어갔다.
연말 임기가 만료되는 정상혁 은행장은 '3조 클럽'에 입성하는 등 실적을 기반으로 연임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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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10일 자회사 최고경영자 후보추천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은행·카드·라이프·캐피탈·제주은행·저축은행·자산신탁·DS·펀드파트너스·리츠운용·벤처투자·EZ손해보험 등 12개 계열사의 대표 승계 준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경위는 회의에 앞서 '은행장 경영 승계 절차 임기 만료 3개월 전 개시', '자회사 대표이사 승계후보군(롱리스트) 정기 선정 프로세스 도입' 등 내용을 명시하는 방향으로 '자회사 경영 승계 계획'을 개정했다. 이 계획에 따라 자경위는 자회사 대표 후보군을 선정했다. 앞으로 자회사 대표 후보 추천을 위한 심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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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금융 성과도 두드러졌다. 신한은행의 6월말 기업대출잔액(원화 기준)은 176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160조7000억원) 대비 9.8% 증가했다. 이중 대기업 대상 대출잔액은 31조원에서 39조원으로 8조원(26.7%) 늘어나며 기업대출 순증액의 절반을 차지했다.
리딩뱅크의 수익 채널로 꼽히는 글로벌 순익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한은행의 올해 상반기 해외 현지법인 당기순이익 총액은 29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600억원) 대비 13.9% 늘었다. 전체 실적에서 해외 현지법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4.4%로 은행권에서 가장 높았다.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이 대규모 횡령과 부당대출 사고로 곤욕을 치르는 가운데 신한은행은 내부통제 변수에서 자유로운 편에 속한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는 만큼 올해 연말 인사에서도 CEO 교체 폭이 크지 않을 것이란 게 중론이다. 진 회장은 2일 창립 23주년 기념행사에서 "지금은 동기 부여보다는 우리가 하는 일에 집중이 필요하다"며 내실을 강조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자경위 위원들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후보군을 면밀하게 심의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신한금융의 미래를 이끌어 갈 최적의 대표이사 후보를 최종 추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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