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아산시장 "배방읍, 2030년 인구 20만 시대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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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는 박경귀 시장과 배방읍 주민들의 '2024 하반기 열린간담회'가 지난 10일 배방읍 주민자치센터 대강당에서 열렸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아산시의회 홍성표 의장, 김희영·김은아·신미진 의원을 비롯한 배방읍 기관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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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하반기 배방읍 열린간담회’…행정기구 개편, 아파트단지 공원 리모델링 등 시사
[더팩트ㅣ아산=박월복 기자] 충남 아산시는 박경귀 시장과 배방읍 주민들의 ‘2024 하반기 열린간담회’가 지난 10일 배방읍 주민자치센터 대강당에서 열렸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아산시의회 홍성표 의장, 김희영·김은아·신미진 의원을 비롯한 배방읍 기관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박경귀 시장은 "아산시의 2040년 기본계획을 세울 때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 배방-탕정-음봉 등 신흥 동부지역에 대한 구상이다. 이 지역을 어떻게 발전시키느냐에 따라 아산의 미래가 달려 있고 그 가운데 배방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박 시장은 "배방읍은 6개의 도시개발 사업이 동시에 진행 중이고 오는 2030년이면 인구가 16만~2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렇게 많은 인구를 수용할 도로와 환경, 문화예술 시설 등 도시의 인프라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 생각이 많다"고 각별함을 표현했다. 같은 맥락에서 박 시장은 배방 행정조직의 확대 개편 필요성도 시사했다.
박 시장은 "현재의 읍 단위로는 폭증하는 행정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 여기서 자세히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분동(分洞)이 필요하다. 여기에 읍 단위를 뛰어넘는 출장소를 설립하는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박 시장은 도시개발과 관련해 "배방은 전국에서 가장 개발압박이 높은 곳이다. 이곳을 당장 일부 토지주와 개발사업 투자자의 이익을 위해 개발하기보다 아산의 미래동력을 창출하는 관점에서 구상하고 큰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화예술 부분에 대해서는 "애현공원을 시작으로 배방지역 대단위 아파트단지 내 공원을 문화예술 축제가 가능한 이벤트 광장으로 리모델링하려 한다"고도 했다.
시민들은 △용연 한글마을(황토길) 주차문제 해결 △21번국도 배방역 신호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회전교차로 설치 △갈동천 어린이공원 활성화 △봉강천 화장실 추가 설치 △장재지하차도 위 나무 제거 △신창역 남성리 775번지 일대 침수 반복 개선 △농지 농막 지붕 있는 그늘막 설치 인허가 △공공자원 민간임대APT(LH) 배방중로 1-6호 개설 △21번국도 미사용 가장자리 1차선 확장 △배방읍 분동 등을 건의했다.
또 △세교리 1690번지 도로 어린이보호구역 지정 요청 △애현공원 개선 △두물머리공원 추진 △신라아파트 부근 교육부지 매입 △탕정대광로제비앙 민간아파트 간담회 추진 △북수6리 마을입구 어린이보호구역 해제 및 CCTV 철거, 공용주차장 설치 △북수리 이내삼거리~더샵 정류장 인도 연결 △세교리 도시개발 민간개발 △우방아이유쉘아파트 마중버스 도입 △실버타운 건립 등을 요청했다.
한편 시는 민선8기 배방읍 열린간담회에서 접수된 총 134건(2022년 하반기 58건, 2023년 상반기 23건, 2023년 하반기 32건, 2024년 상반기 21건) 중 △대형크레인 주차장(미정) 불허 △21번 국도(세교지하차도) 플라스틱 안전봉 교체 △세교중학교 입학 대상자 확대 △곡물건조기 집진기 보조사업 실시 등 45건에 대한 처리를 완료했다고 보고했다.
이밖에 관련 법이나 예산의 제약 등을 이유로 32건에 대해 ‘처리 불가’ 결정했으며 나머지 민원은 추진 일정을 조율하거나 중장기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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