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팔자’ 속 약보합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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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11일 약보합 출발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1% 내린 2523.07에 거래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63포인트(0.23%) 하락한 4만 736.96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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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 얇고 거래 말라붙어"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1일 약보합 출발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1% 내린 2523.0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063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53억원 1949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국제 유가가 폭락하면서 경기침체 공포가 시장 전반에 확산했지만, 기술주 위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63포인트(0.23%) 하락한 4만 736.9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47포인트(0.45%) 뛴 5495.52,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41.28포인트(0.84%) 오른 1만 7025.88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의 글로벌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2년여 만에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하락했다. 중국의 경기 둔화로 글로벌 원유 수요가 둔화할 것이란 석유수출기구(OPEC) 전망이 유가를 끌어내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주가 회복력은 보여주지만 그 색깔이 그다지 명쾌하지는 않다”며 “매크로 상황은 심상치 않고 9월 FOMC까지 눈 앞에 다가오니, 단기 대응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내 증시는 연휴까지 3거래일 남으며 수급도 얇고 거래도 말라 붙은 시기”라며 “이런 시기에는 펀더멘털, 실적에 비해 주가가 과민하게 반응하곤 하지만 과민 반응의 시기는 역사적으로 오래가지 않았다는 점을 상기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창고(1.59%), 전기가스업(1.63%), 기계(0.88%), 의료정밀(0.84%) 등이 강세다. 반면 전기전자(00.29%), 비금속광물(-0.15%) 등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1.81% 하락하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는 0.77%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0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20%), 셀트리온(068270)(0.20%)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0.65%), 기아(000270)(-0.50%), KB금융(105560)(-1.09%), 신한지주(055550)(-0.88%) 등은 하락하고 있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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