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S 장재훈 박사, 재난안전 연구개발 대상 총리상 수상

안전산업 박람회 개막식서

[창원=뉴시스]한국재료연구원 장재훈(오른쪽) 박사가 지난 10일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개막식에서 재난안전 연구개발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고 있다.(사진=한국재료연구원 제공) 2024.09.11.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한국재료연구원(KIMS)은 재료데이터·분석연구본부 책임연구원 장재훈 박사가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개막식에서 최우수상인 대한민국 재난안전 연구개발 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11일 전했다.

'대한민국 재난안전 연구개발 대상'은 재난과 안전관리 분야의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 발굴과 연구자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시상하고 있다.

지난 6월 우수 성과 모집을 시작해 7월과 8월 중 검증 및 심사를 거쳐 이번에 결과를 발표하고 시상했다.

장재훈 박사가 발표한 우수 성과 주제는 '에너지 관련 시설물 사고 예방을 위한 철강 소재 국산화 및 신소재 개발'이다.

장 박사는 중성자 흡수능을 극대화하고 내구성을 높인 중성자 차폐용 스테인리스강을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소재는 원자력 발전에서 발생하는 사용후핵연료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구조물 속 철강 부품의 수명을 늘리는 역할을 맡는다.

장 박사는 기존 소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철강 생산공정 과정에서 SKY-NET(Steel Knowledge Yielding Network, 이하 스카이넷) 데이터 기술을 도입했다.

스카이넷은 철강 물성 데이터와 인공신경망 모델링, 유전 알고리즘을 조합해 철강 물성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기술로, 이 기술을 적용해 중성자 흡수능과 내구성이 높은 철강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장재훈 책임연구원은 "국가기반시설과 공공분야 안전의 핵심은 소재 및 부품의 안정성 확보에서 시작한다"면서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소재 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재료연구원 최철진 원장은 "우리 연구원의 연구 성과가 재난안전 연구개발에서 최고상을 수상해 인정받은 것은 대단히 명예로운 일"이라며 "재료연은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