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 바위에 '몰카'가?… 여성 1000명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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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인공바위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온천을 이용하는 여성을 촬영한 일본인 남성이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다.
11일(현지시각) SCMP(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등 외신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출신인 30대 남성 A씨는 가짜 돌 속에 숨긴 카메라로 약 1000명의 여성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몰래카메라가 설치된 인공 바위를 회수한 뒤 이를 찾으러 온 A씨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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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각) SCMP(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등 외신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출신인 30대 남성 A씨는 가짜 돌 속에 숨긴 카메라로 약 1000명의 여성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남성은 지난 5월 한 온천에서 체포됐다. 신고자는 야마가타현의 한 온천에서 목욕하던 여성이 바위에서 수상한 빛 반사가 일어나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몰래카메라가 설치된 인공 바위를 회수한 뒤 이를 찾으러 온 A씨를 붙잡았다.
조사 결과 A씨는 점토와 갈색 플라스틱을 이용해 만든 인공 바위에 렌즈를 넣어 몰래카메라를 제작했다. 그는 위장그물 뒤에 숨은 뒤 카메라를 작동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이 회수한 영상에서 44명의 피해자가 확인됐다. A씨는 2022년부터 여러 온천에서 같은 수법으로 약 1000명을 촬영했다고 시인했다.
과거 A씨는 아동 포르노 소지 전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검찰은 "계획적이고 반복적이며 근본적으로 해로운 범죄다. 또 재범 가능성도 높다"며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장동규 기자 jk3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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