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추석 앞두고 주거 위기가구 방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추석을 앞둔 10일 처인구 고림동 소재 긴급지원주택에 임시 거주하고 있는 한 주거 위기가구를 찾아 어려움이 없는지 살피고 격려했다.
11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 5월 이곳에 입주한 A씨는 개인적 사유로 거주지에서 강제 퇴거당한 뒤 막막한 심정으로 소재지 행정복지센터를 찾았다가 시의 긴급지원 대상자로 선정돼 아들과 함께 4개월째 거주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긴급지원주택 거주 A씨 "시 도움 없었다면 살아남을 생각조차 못 해" 감사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추석을 앞둔 10일 처인구 고림동 소재 긴급지원주택에 임시 거주하고 있는 한 주거 위기가구를 찾아 어려움이 없는지 살피고 격려했다.
11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 5월 이곳에 입주한 A씨는 개인적 사유로 거주지에서 강제 퇴거당한 뒤 막막한 심정으로 소재지 행정복지센터를 찾았다가 시의 긴급지원 대상자로 선정돼 아들과 함께 4개월째 거주하고 있다.
시는 옷가지나 살림살이 하나 없이 거리로 내몰린 A씨를 위해 TV나 냉장고, 전기밥솥 등 가전제품과 이불, 주방용품, 쌀, 생필품 등도 제공했다.
이상일 시장은 A씨 가족이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집안 곳곳을 살피며 생필품 등 필요한 것이 없는지를 직접 챙겼고, 퇴소하는 날까지 편안하게 거주하도록 살펴달라고 시 관계자에게 주문했다.
이 시장은 "생계를 이루며 살아오던 거주지를 잃은 심정이 참담했겠지만 시가 마련한 임시거처에서 조금이나마 회복과 위로가 됐길 바란다"며 "10월이면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할텐데 사용하던 수저나 그릇 등을 가져가셔도 되며 이사에 도움이 된다면 관용차량을 지원해 돕겠다"고 말했다.
A씨는 "외출해 돌아와 보니 모든 살림이 사라진 상태라 이루 말할 수 없이 막막했다. 시의 도움이 없었다면 살아있으리라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훌륭한 집을 내어주고 살림살이도 제공해 줘 너무 부끄럽고 감사하다. 앞으로 받은 은혜를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는 강제퇴거 됐거나 화재 등으로 거처를 잃은 위기가구에 임시로 머물 곳을 제공하는 '용인시 긴급지원주택'을 운영하고 있는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약으로 시가 무상 임대한 주택으로 고림동과 기흥구 구갈동 등 2곳이 있다.
시는 입주자들이 주거 위기를 극복하고 자립 의지를 고취하도록 관리비나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을 제외한 임차보증금과 임대료를 지원하고 있다.
용인=김춘성기자 kcs8@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그만 만나자고?"…내연녀 이별 통보에 남편 살해한 살인 전과자
- "14세 미만 폰 금지를" 이탈리아서 청원운동..."16세 미만 SNS도 금지"
- ‘아파트 월세 체납’ 정유라 울분…“문다혜·조민, 날 보면서 얼마나 우스웠을까”
- 中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처분…한국서도 선수생명 끝나나
- 검찰,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혐의` BTS 슈가 약식기소
- 트럼프2기 첫 재무장관 자리 놓고 `칼싸움`…머스크 입김 눈길
-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한동훈 국힘 대표 만나 "기업·노동 격차 해소해야"
- [기획] `눈덩이` 재정적자 속 또 판치는 `방탄·쪽지`
- GS 자이, 22년만에 새단장… 허윤홍 "고객 삶·감성 담아"
- “해외 매각 사실상 차단”… 고려아연, 경영권 ‘표심잡기’ 힘 실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