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아픈 무승부… 틴틴 카타르 감독, "북한에 비긴 건 진 것이나 다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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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 마르케스 로페스 카타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북한과 무승부를 거둔 후 분노했다.
틴틴 감독이 이끄는 카타르는 10일 밤 9시(한국 시각) 라오스 비엔티옌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졌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그룹 2라운드 북한전에서 2-2로 비겼다.
카타르는 전반 31분 아크람 아피프, 전반 44분 알모에즈 알리 등 에이스들이 거푸 득점에 성공했으나, 전반 19분 리일송, 후반 6분 강국철의 연속골을 앞세운 북한에 이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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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틴틴 마르케스 로페스 카타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북한과 무승부를 거둔 후 분노했다.
틴틴 감독이 이끄는 카타르는 10일 밤 9시(한국 시각) 라오스 비엔티옌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졌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그룹 2라운드 북한전에서 2-2로 비겼다. 카타르는 전반 31분 아크람 아피프, 전반 44분 알모에즈 알리 등 에이스들이 거푸 득점에 성공했으나, 전반 19분 리일송, 후반 6분 강국철의 연속골을 앞세운 북한에 이기지 못했다.
원정이긴 했지만, 전반 28분 장국철의 퇴장 덕에 10대11 싸움으로 무려 70분 가까이 싸웠다는 점을 떠올리면 카타르 처지에서는 굉장히 불편한 결과일 수밖에 없다. 더욱이 지난 5일 안방에서 UAE에 패하며 굉장히 좋지 못한 출발을 한 터라 카타르 처지에서는 속이 쓰린 결과다.
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틴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승리를 목표로 경기를 시작했고, 그 점은 우리의 공격적인 포메이션과 경기 내내 보여준 경기력에서 드러났다. 내내 경기를 지배했고, 승리에 가까웠다. 하지만 비가 내리면서 상황이 바뀌었고, 결국 무승부가 마치 패배처럼 느껴진다"라고 승부를 돌아봤다.
이어 "전반전은 비교적 팽팽하게 진행됐지만, 우리는 대부분의 시간을 지배했다. 이른 시점에 동점골을 넣었다. 북한 선수가 퇴장당한 후 우리는 공격적인 변화를 주었고, 실제로 전반전을 앞서 끝냈다"라고 긍정적인 부분을 짚었다.
그러나 "후반전에서 경기의 흐름이 바뀌었고, 북한이 세트피스로 동점골을 넣었다. 우리가 수적으로 우세했지만 비가 많이 내려 경기장이 미끄러워져 빠르게 움직이기가 어려웠다. 북한의 수비가 매우 단단해 공격을 더 이상 성공시키지 못했다"라고 무승부에 그친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틴틴 감독은 "현재 2경기에서 1점만 얻었지만, 앞으로 8경기가 남아있다. 우리는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승리하고 조 1위를 차지할 기회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제 최종예선 시작임을 강조했다.
한편 카타르는 이번 2연전 1무 1패로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치며 A그룹 5위에 랭크되었다. 다음 승부는 10월 11일 홈에서 있을 그룹 내 최약체 키르키스스탄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카타르축구협회(QFA)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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