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트럼프 첫 TV토론, 대선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 경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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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ABC방송 주관으로 실시되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TV 토론 시청자가 8000만여명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시청자가 가장 많았던 미국 대선 토론은 2016년 힐러리 클린턴과 트럼프의 첫 대결 때로 약 8400만명이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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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10일(현지시간) ABC방송 주관으로 실시되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TV 토론 시청자가 8000만여명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미국 인구(3억4181만 명)의 약 23%에 해당하는 숫자다. 미국인 4명 중 1명이 토론을 본다는 얘기다.
뉴욕타임스(NYT)는 두 후보의 토론이 슈퍼볼 경기처럼 1억 명이 넘는 시청자를 끌어들이지는 못하겠지만 시트콤 '사인펠드'(7640만 명)나 드라마 '치어스'(8000만 명)과 비슷한 시청자를 끌어모을 수 있다고 봤다.
NYT는 트럼프의 존재만으로 많은 청중이 주목할 것으로 내다봤다. 1976년 이후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대선 토론 4회 중 3회에 트럼프가 출연했기 때문이다.
시청자가 가장 많았던 미국 대선 토론은 2016년 힐러리 클린턴과 트럼프의 첫 대결 때로 약 8400만명이 지켜봤다.
닐슨 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의 첫 토론은 7310명의 시청자를 끌어모아 역대 3위를 기록했고, 2016년 트럼프와 힐러리의 마지막 토론은 7160만명으로 4위였다.
닐슨의 데이터는 대부분 TV 시청자 수를 반영하며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이나 HBO 맥스 등 구독 서비스로 시청하는 이들을 포함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 시청자 수는 이보다 더 많다고 볼 수 있다.
올해 6월 바이든과 트럼프의 토론은 5130만 명이 시청했다. NYT는 전체적인 TV 시청률이 해가 늦게 지는 여름보다 가을이 더 높다며 이번 토론의 시청률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NYT는 선거일까지 채 두 달이 남지 않은 가운데 상당수의 유권자가 민주당의 새 대선 후보인 해리스에 대해 더 알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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