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시대 '한국형 대화법'으로 거듭난 상위 1% 유대인의 공부법

[신간] 'K-하브루타가 답이다'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하브루타'는 상위 1% 유대인 공부법이다. 이 책은 국내에 하브루타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를 강조한다. 한국하브루타교육연구협회 김금선 회장을 비롯해 23명의 하브루타 전문가가 공동으로 집필에 참여했다.

기존의 하브루타 관련 책이 '하브루타를 하는 방법'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점과 달리 이 책은 하브루타의 필요성의 이유를 강조하는 점이 두드러진다. 저자들의 실제 경험과 사례들이 가득 담겨 있으며, 이들은 하브루타를 통해 자녀뿐만 아니라, 부모로서의 자신 역시 성장하고 변화한 이야기를 전한다.

저자들은 수년간 하브루타를 연구하며 얻은 지식과 통찰을 바탕으로 직접 자녀를 키우면서 하브루타 대화의 강력한 힘을 경험했다. 이들은 하브루타가 단순한 교육 방법을 넘어 부모와 자녀 모두의 삶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도구라고 한목소리로 말한다. 대화를 통한 교육이 아이의 생각을 확장하고 자아를 키워줄 뿐만 아니라, 부모 역시 아이와의 소통을 통해 더욱 깊은 이해와 관계를 형성하게 되었다는 설명이다. 또한 하브루타의 이론적 토대와 함께 실생활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이 책은 이 시대에 맞는 교육법으로 'K-하브루타'를 강조한다. 이는 유대인들의 전통적인 교육 방식인 하브루타가 이제 우리나라의 문화와 교육 환경에 맞추어 진화한 것이다. 이는 단순히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좋은 질문이 더 나은 답을 이끌어내는 과정을 중시한다.

특히 하브루타를 일상에서 현명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나와 내 아이에게 맞는 하브루타는 무엇인지, 어떻게 대화를 시작하고 이끌어가야 하는지를 실질적인 조언과 함께 제시한다. 그림책 하브루타로 삶의 지혜를 발견하고, 하브루타 경제 교육으로 나와 아이의 경제 관념을 바로 세우고, 영상과 책을 통해 하브루타를 하며 스스로를 발견하고 성장시킨 이야기를 자세히 풀어냈다.

◇K-하브루타가 답이다/ 김금선 외 글/ 혜윰터/ 1만 9800원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