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판 '노팅힐'..한고은 "♥신영수와 결혼? 모든 것이 00이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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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포맨'에서 현실판 영화 '노팅힐'이라 불리는 한고은과 남편 신영수의 러브스토리가 밝혀졌다.
한고은은 초고속 러브스토리에 대해"세번째로 주말에 만나 술 한잔했다. 또 남편이 일찍 만취해,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다"라며 "'밥 먹을래?' 물어보니 '결혼할래?' 묻더라, 나도 그래요 뭐 먹을래요? 물었다"라고 기습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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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돌싱포맨’에서 현실판 영화 '노팅힐'이라 불리는 한고은과 남편 신영수의 러브스토리가 밝혀졌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 한고은이 결혼스토리를 밝혔다.
이날 배우 한고은에 이어 방송인 풍자가 출연했다. 한고은에게는 “냉동미인, K 아프로디테 여신”이라 반겼다. 이상민은 “강렬한 아우라의 손님”이라며 소개했다. 유일하게 결혼한 한고은. 현재 4살 연하 남편과 행복한 생활 중이다. 이제 결혼 9년차라고.여전히 달달한 모습을 보였다.
러브스토리를 물었다. 남편 신영수를 소개팅으로 만났다는 것. 톱 여배우와 회사원의 로맨스 이야기를 전한 것이다.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는 현실판 영화 ‘노팅힐’이라 알려졌기도 하다. 한고은은 “원래 결혼할 생각 없었다. 어느 날 선배한테 전화가 온 것”이라며“갑자기 남자친구 있냐고 좋은 사람 소개해준다고 해, 거절했는데 일단 날 믿고 만나보라고 했고, 그렇게 전화번호를 받았다”라고 했다. 얼떨결에 메신저로 대화를 시작했다는한고은은 “근데 처음부터 어색하지 않았다 일주일간 얼굴모르고 대화하는 것도 재밌었다”며 한편의 영화같은 시작을 떠올렸다.
하지만 그렇게 만난 남편의 첫인상은 식당 종업원으로 착각했다고. 한고은은 “난 (남편을 처음) 종업원인줄 착각해서 일행이 아직 안 왔다고 했다. 이따가 주문하겠다고 했다”며 웃음, “그럼 소개팅남이라고 해야하는데 아무말도 안해, 침묵이 흘렀다”라고 했다.한고은은 “혹시 신영수씨냐고 묻고 인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렇게 만남 남편 첫인상에 대해 한고은은 “너무 동안 외모라 매력이 느껴지진 않았다. 좋은 사람인데 재밌었다고 (주선자에게) 거절했다”며 그렇게 끝났던 첫만남을 회상했다. 어떻게 인생의 반쪽으로 확신이 된 순간을 묻자. 한고은은 ““어느 날 일 끝나고 한잔하고 싶던 날, 마침 메시지가 많이 와 있더라, 근처에 있던 남편, 일 끝나고 그 쪽으로 갔다”라고 했다. 한고은은 "친한 형과 같이 있던 남편, ‘네가 어떻게 한고은이랑 소개팅이냐’고 지인에게 말하길래 ‘이 사람이 어때서요?’라며 감싸게 됐다”라며 보호본능이 나왔다고 했다. 한고은은 “이후 남편이 예쁘게 보여, 술 마시고 그날부터 1일이 됐다”며 로맨스를 전했다.
거기에 더해, 사귀기로한 두 번째 만남에서 바로 첫키스를 했다는 두 사람. 한고은은 “사실 이상형이 아니었던 남편, 반한 포인트는 인자하고 배려하는 모습이 좋았다. 키스는 내가 먼저 했다, 내가 먼저 안 했다면 우리 신랑을 평생 못했을 것”이라며 걸크러시 매력을 보였다.
이후 세번째 만남에서는 남편이 프러포즈했다고. 한고은은 초고속 러브스토리에 대해“세번째로 주말에 만나 술 한잔했다. 또 남편이 일찍 만취해,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다”라며 “’밥 먹을래?’ 물어보니 ‘결혼할래?’ 묻더라, 나도 그래요 뭐 먹을래요? 물었다”라고 기습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했다.
그렇게 3개월만에 초고속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에 모두 “사람 일 진짜 모른다”라며 놀라워했다. 한고은은 결혼을 확신한 순간에 대해 “바로 오케이한 건 이 사람과 결혼해도 나쁘지 않겠더라, 평생을 함께할 확신이 들었던 것”이라며 “모든 것들이 ‘흐름’ 이었다거짓말처럼 잘 짜여진 영화 시나리오처럼 삐걱거리는 게 없이 그냥 흘러갔다”고 했다. 흐름을 따라가보니 어느날 결혼해있더라는 것. 이에 모두 “그게 운명이다”며 흥분했다.
한고은은 “원래 혼자 오래 있으면 내 테두리에 누군가 들어오는게 불가능할 거라 생각해,결혼 못할 것 같았는데 그게 가능해지더라”며 웃음 지었다. 이에 모두 “첫 만남에 거절 당하면 포기할 법도 한데이 로맨스가 주는 교훈은 사랑을 포기하지마라는 것,노력하면 여자의 마음을 열 수 있다”며 “꾸준히 용기있게 다가가야한다”며 맞장구쳤다. /ssu08185@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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