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욱 "尹 비공개만찬, 윤상현 주도 번개팅…언론유출도 했을 듯"

이다온 기자 2024. 9. 1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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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욱 변호사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대표를 제외한 일부 여당 의원들과 비공개 만찬을 가진 것에 대해 "윤상현 의원이 주최한 번개 모임"이라고 밝혔다.

서 변호사는 10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윤 대통령이 한 대표와 친한계 최고위원 등을 제외하고 인요한, 김민전, 윤상현 최고위원 등이 참여한 비공개 만찬에 대해 "제가 알기로 윤상현 의원이 번개 친 모임으로 저는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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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 2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 입장하며 윤상현 당대표 후보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정욱 변호사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대표를 제외한 일부 여당 의원들과 비공개 만찬을 가진 것에 대해 "윤상현 의원이 주최한 번개 모임"이라고 밝혔다.

서 변호사는 10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윤 대통령이 한 대표와 친한계 최고위원 등을 제외하고 인요한, 김민전, 윤상현 최고위원 등이 참여한 비공개 만찬에 대해 "제가 알기로 윤상현 의원이 번개 친 모임으로 저는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주말이고 지도부를 했다는데 누구를 빼놓는다는 게 아니고 윤상현 의원은 평소에도 대통령 자주 만난다고 나에게도 몇 번 이야기하더라"며 "그러니까 아마 누구를 지도부 패싱이 아니라 본인이 편한 사람 한두 명, 시간 되는 사람 같이 가자 이렇게 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이건 윤상현 의원이 주최한 번개팅이 한 2명이 따라갔다 이렇게 보는 게 맞다"며 "굳이 대통령이 주도해서 의도적으로 한동훈 대표를 이렇게 뺐다 이렇게 보는 건 프레임 잘못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진행자가 "결국 결론적으로는 자세하게 전화한 시간(오후 4시)까지 공개가 됐으니까 언론에 유출한 것은 윤상현 의원이라고 짐작할 수 있나"라고 묻자 서 변호사는 "저한테도 맨날 대통령 만난다고 하니까 뭐 당연히 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분(윤상현 의원) 스타일이 그렇다. 중진이다 보면 자유분방하고 대통령한테 주말에 조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8일 윤 대통령이 일부 국민의힘 지도부와 비공개 만찬을 가졌지만 한동훈 당대표와 친한계로 분류되는 김종혁·장동혁·진종오 최고위원 등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며 이른바 '한동훈 패싱'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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