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감싸쥔 나영석 PD, 팬미팅 매진에 "굳이 왜 사셨냐"

이은 기자 2024. 9. 1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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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가 자신의 팬 미팅 암표를 사지 말라고 당부했다.

방송에서 나영석 PD는 "너무 창피한 소식이다. 굳이 왜 사셨는지 모르겠는데 팬 미팅 티켓이 매진됐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나영석 PD는 자신의 팬 미팅 티켓 매진된 소식을 전하다 "너무 창피하다"며 얼굴을 감싸 쥐었고, 쑥스러워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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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 /사진=뉴스1

나영석 PD가 자신의 팬 미팅 암표를 사지 말라고 당부했다.

나영석 PD는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서 배우 박서준과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방송에서 나영석 PD는 "너무 창피한 소식이다. 굳이 왜 사셨는지 모르겠는데 팬 미팅 티켓이 매진됐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서준은 "축하드린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나영석 PD는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바란 건 아니었는데, 어쨌든 매진이 됐으니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2회차 티켓도 이날 오픈한다. 오늘 저녁 8시에 티켓이 오픈된다고 한다. 기존에 오픈한 건 토요일 공연이었는데, 일요일까지 한 회차 추가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굳이 안 하셔도 되지만 관심 있으시면 하셔라"라고 덧붙였다.

나영석 PD와 배우 박서준. /사진=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 라이브 방송 영상

나영석 PD는 자신의 팬 미팅 티켓 매진된 소식을 전하다 "너무 창피하다"며 얼굴을 감싸 쥐었고, 쑥스러워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

결국 그는 옆에 앉은 박서준에게 "네가 얘기하면 안 되냐"고 부탁했고, 박서준은 "제가 부연 설명을 하자면 '에그이즈커밍' 직원끼리 소소하게 하는 거다. 구독자들을 위해 준비한 소소한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나영석 PD와 배우 박서준. /사진=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 라이브 방송 영상

나영석 PD는 "굳이 (티켓팅) 안 하셔도 된다"며 "또 이게 뭐라고 암표를 하시는 분들이 있다더라. 저희끼리 소소하게 하니까 암표 안 하셔도 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제가 서준이한테도 오지 말라고 했다. 같이 일하는 연예인 분들도 안 온다. 그러니까 혹시라도 '거기 가면 누구 나오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시고 암표를 사시는 분이 있으면 안 그래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당부했다.

박서준도 "맞다. 암표는 순수한 의도를 망가뜨리는 것"이라고 했고, 나 PD는 "저희끼리 소소한 축하고 소소한 만남이다. 저희끼리 주절주절 떠드는 자리니까 굳이 암표를 안 사셔도 된다. 암표 NO, 암표 안 돼"라고 강조했다.
횡행하는 공연 암표…"암표 사지도 팔지도 말아달라"
나영석 PD뿐만 아니라 가수 싸이, 임영웅, 성시경, 그룹 god 등 수많은 가수가 공연 암표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임영웅 측은 공연 티켓이 오픈 1분 만에 매진된 후 암표가 성행하자 "불법 거래로 간주하는 예매 건에 대해 사전 공지 없이 바로 취소시키고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수 싸이는 자신의 '흠뻑쇼' 암표 문제가 불거지자 "현행법의 사각지대를 이용한 플미(프리미엄), 되팔이, 리셀러(되파는 사람)들을 철저히 외면해 주시면 취소 수수료 발생 전날(공연일 11일 전)에 반드시 취소 표를 내놓겠다"며 "부디 이 방법으로 제값에 구매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성시경 매니저가 구매자인 척 접근해 현장에서 불법 티켓 거래자를 적발하기도 했다. 성시경은 "암표는 사지도 팔지도 말아라. 암표는 팔아도, 사도 티켓 못 받는다. 암표를 거래할 때 우리 매니저 조심하라"라고 경고했다.

나영석 PD는 오는 10월 5일~6일 양일간 서울 영등포구 명화라이브홀에서 '에그고등학교 4학년 9반 -나영석 첫 번째 팬미팅'을 개최한다.

나영석 PD는 2001년 KBS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PD로 얼굴을 알렸으며, 2012년에 CJ ENM으로 이적, 현재 에그이즈커밍 소속이다. 대표작으로는 '1박 2일 시즌1'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 '꽃보다 청춘' '삼시세끼' '신서유기' '강식당' '윤식당' '서진이네' '뿅뿅 지구 오락실' '콩콩팥팥' 등이 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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