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폭행' 유튜버 주장에 "상황 밝혀라" 의문 제기된 이유 [소셜픽]

정재우 기자 2024. 9. 1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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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필요한 영사 조력 제공했다"

최근 한 유튜버가 베트남에서 '묻지 마 폭행'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특정 국가와 교민에 대한 비난이 늘면서 구체적인 당시 상황을 밝히라는 요구도 나왔습니다.

지난 6일, 이 유튜버는 베트남 부이비엔 지역에서 묻지 마 폭행을 당했다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다친 이유는 기억이 나지 않고 정신을 차리자 이가 부러지고 몸에 멍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현지 교민들과 영사관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현장에 갈 수 있는 인력이 없다는 말만 들었습니다.

외교부는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했다"고 했지만, 누리꾼들은 영사관의 대처나 교민들의 태도 등을 지적했습니다.

비난이 이어지자 당시 도움 요청을 들었다는 한 유튜버가 "상세한 상황을 이야기하라"고 나섰습니다.

[윤동짓달/유튜브 : 5분 대기조도 아니고, 갑자기 자기 지인이 다쳤으니까 그 인근에 있는 사람이 가서 도와주래요, 누가 갑니까? 패싸움하다가 다쳤는지, 거기에 도와주러 갔다가 한패로 몰려가지고 조사받으면 누가 책임집니까?]

피해 유튜버가 다음 날 영사관의 도움을 거절했고, 베트남의 경찰 시스템도 이용하지 않았다면서 일방적으로 베트남의 이미지를 나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현지에서 환각 효과가 있는 '해피벌룬'을 흡입한 것 아니냐는 주장도 있어, 카드 결제 내역 등 보다 자세한 정황을 알려 달라는 의견이 많아졌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강대불' '윤동짓달 YDZD' 'DAERAA대라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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