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원 예상했는데"…조개 손질 중 '진주' 발견한 130만 유튜버, 가격 공개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구독자 130만 명의 요리 유튜버가 발견한 '천연진주'의 가격이 공개됐다.

지난 10일 유튜버 수빙수(본명 조수빈)는 자신의 채널에 '자동차 한 대 살 수 있다고?'라는 제목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수빙수는 서울시 종로에 있는 한 감정원을 찾아 최근 자신이 발견한 천연진주의 가격 감정을 의뢰했다.

영상에서 수빙수가 "감정가가 많이 나오면 차를 살지, 집을 살지 고민이다"라고 말하자 감정사는 "차는 살 수 있다. 장난감 차"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가치 평가를 하려면 사이즈가 커야 하는데 작다. 광택도 적다. 형태도 더 완벽한 원형이어야 가치가 높다"며 "감별서로는 천연 진주가 맞지만 가치적으로는 없다"고 덧붙였다.

또 수빙수가 700만원 정도를 예상했다고 하자 "절대 나올 수 없다. 7만원도 안 나온다"라고도 말했다.

이날 해당 거래소를 방문한 20년 경력의 진주 도매업 대표 역시 "상업적 가치는 떨어진다. 나 같으면 매입 안 한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학술적 가치는 뛰어나다. 경매를 말씀하셨는데 그것은 수빙수님 판단"이라고 조언을 건넸다.

앞서 최근수빙수는 가족이 머무는 전남 해남을 방문, 저녁을 준비하기 위해 키조개를 손질하던 중 '천연진주'로 보이는 물체를 발견했다.

이어 며칠 뒤그는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이 발견한 물체가 가로 4.5㎜, 세로 4.4㎜, 높이 4.6㎜의 크기, 0.64캐럿의 무게를 지닌 '천연진주'라는 감별서를 인증하고 가격 공개를 예고한 바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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