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SAF 전용 생산라인 갖췄다…최초 연속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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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가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항공유(SAF) 전용 생산라인을 갖추고 오는 10월 상업 생산에 나선다.
SK에너지는 11일 국내 처음으로 코프로세싱 방식의 SAF 전용 생산라인을 완공하고 오는 10월 상업 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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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SK에너지가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항공유(SAF) 전용 생산라인을 갖추고 오는 10월 상업 생산에 나선다.
SK에너지는 11일 국내 처음으로 코프로세싱 방식의 SAF 전용 생산라인을 완공하고 오는 10월 상업 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폐식용유, 동물성 지방 등 바이오 원료를 투입해 SAF를 비롯한 저탄소 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용 생산라인은 기존 석유제품 생산 공정에 석유 원료와 함께 바이오 원료를 동시에 넣어 석유제품과 저탄소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바이오 원료 저장 탱크에 5㎞ 길이의 전용 배관을 설치해 상시적으로 바이오 원료를 석유제품 생산 공정에 투입한다. 연속적인 SAF 생산이 가능하다.
이번 SAF 상업 생산이 시작되면 SK에너지는 SAF 사업 확대를 위한 원료수급부터 생산·판매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완성하게 된다.
안정적인 바이오 원료 확보를 위해 지난해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폐자원 기반 원료 업체에 지분투자를 진행했다. 합성원유 기반 원료 확보를 위해 인피니움과 협업을 통해 그린수소,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이퓨얼 기술도 개발 중이다.
SK에너지는 오는 2025년 초 대한항공 여객기에 SAF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SK에너지는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에서 국산 SAF 상용 운항을 기념하는 행사에도 참석했다.
홍광표 SK에너지 전략운영본부장은 "코프로세싱 방식을 통해 SAF를 연속 생산하는 국내 첫 사례로 SAF 의무 배합 정책을 선제적으로 대응해 항공사에서 SAF 필요 시 즉각 공급이 가능하다"며 "향후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해 SAF 생산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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