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유예 의료계 주장에···대교협 "큰 혼란 빠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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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 주장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변화가 발생하면 입시 전체가 큰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교협은 10일 입장문을 내고 "전체 상황을 고려할 때 대교협과 회원 대학은 발표된 일정에 따라 입시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며 "안정적인 입시 운영을 위해 정부와 관련 기관도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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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 주장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변화가 발생하면 입시 전체가 큰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교협은 10일 입장문을 내고 "전체 상황을 고려할 때 대교협과 회원 대학은 발표된 일정에 따라 입시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며 "안정적인 입시 운영을 위해 정부와 관련 기관도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밝혔다.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을 유예하자는 의료계 주장에 우려를 표명한 것이다.
대교협은 9일부터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가 접수돼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지원 대학과 학과를 결정해 지원서를 제출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또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과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반영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지난 5월 말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내용'을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대교협은 "각 대학은 수시 및 정시 모집요강을 확정해 수험생들에게 이미 모집인원을 공지했다"며 "수시모집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모집 일정이나 인원 변경 등 주요 내용이 바뀌면 수험생들에게 큰 피해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대입은 매우 복잡한 메커니즘으로 구성돼 있다"며 갑작스러운 변화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서접수는 단순히 한 개인의 선택처럼 보이지만, 복합적인 요인을 고려한 한 가정의 결정"이라며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자기 적성이나 성적만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지원자들의 선택까지 참고하면서 유불리를 계산하고 고민을 거듭해 최종 결정을 한다"고 덧붙였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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