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번호 알아?"… 안세하, 학폭 부인했는데→추가 폭로 줄줄

김유림 기자 2024. 9. 1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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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세하에게 중학교 3학년 시절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가 추가 폭로글을 올렸다.

지난 9일 한 커뮤니티에는 '안세하(본명:안재욱) 학폭 고발한다'는 제목의 폭로성 글이 게시됐으며 해당 글에는 "안세하(본명 안재욱)는 경남 창원시 소재의 남산중학교 3회 졸업생이며 저 또한 같은 동기로 학교생활을 했다"며 안세하가 이끄는 일진 무리에게 집단 구타와 괴롭힘을 지속적으로 당했다는 학폭 주장 글이 게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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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세하 학폭 의혹이 잇따른 폭로글로 인해 점점 가중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7년 11월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꾼' 언론시사 및 간담회에 참석한 배우 안세하. /사진=머니투데
배우 안세하에게 중학교 3학년 시절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가 추가 폭로글을 올렸다.

지난 9일 한 커뮤니티에는 '안세하(본명:안재욱) 학폭 고발한다'는 제목의 폭로성 글이 게시됐으며 해당 글에는 "안세하(본명 안재욱)는 경남 창원시 소재의 남산중학교 3회 졸업생이며 저 또한 같은 동기로 학교생활을 했다"며 안세하가 이끄는 일진 무리에게 집단 구타와 괴롭힘을 지속적으로 당했다는 학폭 주장 글이 게시됐다.

이후 지난 10일 밤 최초 폭로자는 추가글을 게재했다. 그는 "절친들로부터 연락 받았다. 안세하 친구이자 제 고등학교 동창이 제 전화번호를 묻는다더라. 많이 찔리니까 저인줄 알고 찾겠죠. 친구들에게는 전화번호를 알려주지 말라고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야구에 환장한 제가 나이드니까 궁금해진건지 아니면 안세하가 캥기니까 제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는지. 저는 후자라고 보고 있다"며 "아내가 '어차피 잘못되더라도 잃는건 돈 뿐이니 걱정마라. 돈 잃어도 있었던 일은 사실이니'라고 하더라. 그런데 소송은 지지 않을테니 돈은 누가 잃게 될지 쭉 지겨봐달라"고 강조했다.

현직 교사로 재직 중인 동창의 댓글도 충격을 줬다. B씨는 "재욱이는 학교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는 소위말하는 일진이었다. 복도에서 시비를 걸거나 욕을 하는 경우가 많았고, 저 역시 그런 재욱이를 무서워했고 피해다니려고 했던 것 같다. 재욱이 무리는 각 반에서 덩치가 조금 크거나 싸움을 잘 할 것 같은 아이들을 기죽이거나 손봐주고는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던 어느 날 쉬는시간에 재욱이 무리가 저희반 앞에 있는 급탕실로 글쓴이를 데리고 가 집단으로 구타하고 억지로 싸우게 했다. 재욱이 무리가 안에서 문을 잠궜기 때문에 그 안에서 일어난 자세한 사실은 알수 없으나 안에서 나오는 소리나 나중의 글쓴이의 모습을 보았을 때 안에서 폭행이 일어났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이번에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이번에는 모른척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저는 지금 현직 교사로 근무하고 있고, 아이들 학교폭력을 담당하는 생활부장교사를 맡고 있다. 학생에게 '학교폭력 하지마라, 학교폭력 당하는 친구가 있으면 도와줘라, 방관하지마라'고 이야기 하면서 항상 부끄러웠다. 기사를 보니 재욱이 회사측에서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하는데, 법적대응시 글쓴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법정에서 증언할 의향이 있다. 이번에는 방관자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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