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오만 현장] "좋은 기억" 홍명보 감독에게 오만은 계속 약속의 땅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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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에 위치한 술탄 카부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 오만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공식 인터뷰를 통해 "어려운 경기였다. 전체적으로도 힘든 상황에서 승리를 가져와준 선수들에게 축하한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다만 전반전에 득점 후에 실점을 해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그러나 훈련한 시간에 비해 전체적으로 좋았다고 본다. 1-1 상황에서 승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전술적인 변화를 가져갔는데 잘 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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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카트(오만)=STN뉴스] 이형주 기자 = 홍명보(55) 감독이 헹가레를 받았던 곳에서 또 한 번 좋은 기억을 생성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에 위치한 술탄 카부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 오만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오만은 2003년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 시절 한국이 1-3으로 패하며 오만 쇼크를 당한 곳이다. 당시 한국은 오만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크게 흔들렸다. 이번 경기에서 그것이 재현된다면 한국 축구가 격랑 속에 휘말릴 상황이었다.
하지만 한국 축구와 달리 홍명보 감독 개인적으로는 좋은 기억이 있는 땅이 오만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2012년 올림픽 감독으로 동메달 신화를 만들었는데, 그 전 오만서 본선행을 확정지으며 헹가레를 받았던 바 있다.
상황은 쉽지 않았다. 지난 5일 열린 팔레스타인전에서 졸전 끝 0-0 무승부로 부담을 자초했다. 이날 31도의 찌는 듯한 날씨에, 체감온도는 40도까지 올랐다. 습도도 83%에 이르지만 오만 홈 관중들은 응원을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이는 고스란히 홍명보 감독과 태극전사들에게 부담으로 전가됐다.
실제로 경기는 어려웠다. 전반 9분 홍명보호는 황희찬의 이른 선제골로 기세를 올렸지만, 종료 직전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초반에는 오히려 밀리기도 하며 역전을 내줄 뻔한 위기도 있었다.
후반 9분에는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지난 1월 아시안컵에서 무더기 경고로 한국을 어렵게한 중국 심판 마닝이 VAR을 5분이나 본 뒤 이를 취소했다. 조용히 VAR 결과가 나오길 지켜보던 홍명보 감독은 두 팔을 벌리며 탄식했다. 이후 오만의 맹공이 이어졌고, 이는 가장 살 떨리는 순간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교체 카드를 쓰며 변화를 단행했다. 이는 경기 막판 결실을 봤다. 후반 38분 손흥민이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득점했고, 종료 직전 주민규의 쐐기골까지 더하며 3-1로 승리했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공식 인터뷰를 통해 "어려운 경기였다. 전체적으로도 힘든 상황에서 승리를 가져와준 선수들에게 축하한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다만 전반전에 득점 후에 실점을 해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그러나 훈련한 시간에 비해 전체적으로 좋았다고 본다. 1-1 상황에서 승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전술적인 변화를 가져갔는데 잘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황희찬 프리롤을 둔 이유와 전반 막판과 후반 초반 밀렸던 이유로는 "전반 막판과 후반 초반에 고전한 이유는 수비 위치가 전체적으로 내려가다보니까. 그 볼이 우리 진영에서 놀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그래서 고전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적중한 전술적 카드 황희찬 프리롤에 대해서는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이 함께 많은 경기한 것 같지는 않다. 그래도 황희찬이 지난 1차전에 (교체돼)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하고 함께 기용했다. 이번 경기 전체적으로 좋았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홍명보 감독은 의미있는 기록도 세웠다. 현재 2014년 이후 재 부임해 대표팀 2기를 맡고 있는 그는 지난 2014년 3월 6일에 치른 그리스와 친선경기 이후 3,842일(10년 6개월 12일) 만에 승리를 챙겼다.
홍명보 감독에게 오만은 계속 약속의 땅으로 남게 됐다. 올림픽 신화를 쓰는 발판을 마련한 땅이자, 위기의 상황에서 자신과 한국 축구를 구한 땅. 이래저래 그에게는 좋은 기억만 있는 곳이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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