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식·기내지 호평…2분기 소비자 관심 1위 항공사는

대한항공 1위…상반기 정보량 17.2만건
AVOD와 기내지 등 호평 …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뒤이어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대한항공이 올 2분기 국내 10개 항공사 중 소비자 관심도 1위를 기록했다.

11일 여론조사·빅데이터 분석 전문 기관 데이터앤리서치가 온라인 커뮤니티, 블로그,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 11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항공사 10곳에 대해 분석한 결과 대한항공이 가장 높은 관심도를 기록했다.

조사 기간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이며, 대한항공은 이번 분석에서 총 17만2791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대한항공과 관련한 긍정적인 포스팅으로는 '기내 엔터테인먼트'와 '기내식'이 꼽혔다. 대한항공은 AVOD(기내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최신 영화와 드라마, 음악, 키즈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발간하고 있는 기내지 '모닝캄'(Morning Calm)도 승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1977년 창간된 모닝캄은 대한항공 전 노선 기내와 국내외 직영 라운지 11여곳에 배포되는 종합 잡지다.

'비행이 주는 즐거움'을 모토로 승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읽을거리를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한민국 대표 국적기로서 한국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 해외의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를 깊이 있게 소개하는 등 한국과 세계의 문화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해왔다.

최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2024 월드 트래블 어워즈'에서 아시아 최고 기내잡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는 기내식도 호평을 받았다. 채식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지난해 초 전통 한식에 기반한 한국식 비건 메뉴를 선보이는 한편 프레스티지 클래스 승객 대상으로는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도 도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8만8251건의 포스팅 수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제주항공이 6만1928건의 정보량으로 3위를 차지했다. 국내 LCC(저비용항공사)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다.

티웨이항공이 5만244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진에어가 4만1685건을 기록하며 5위를 차지했다. 에어부산은 지난 2분기 총 3만1835건의 포스팅 수로 6위를 기록했다.

이외 ▲에어서울 1만5861건 ▲이스타항공 1만5761건 ▲에어프레미아 1만2724건 ▲에어로케이 7660건 순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10개 항공사의 2분기 정보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45% 감소한 가운데, 대한항공이 2년 연속 선두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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