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최양락♥' 팽현숙, 각방살이 30년째 "그릇에만 몇 억 소비…우린 각자 생활"('청소광')

김지원 2024. 9. 1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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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락, 팽현숙 부부가 30년 넘게 각방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방송된 MBC '청소광 브라이언'에서는 최양락, 팽현숙 부부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이에 팽현숙은 "브라이언이 너무 깨끗해서 맞는 여자가 없다"면서 "우리도 각방 쓴 지 30년이 넘었다"고 각방살이 사실을 밝혔다.

청소 도중 팽현숙과 최양락은 갑자기 방문을 닫고 싸워 브라이언과 뱀뱀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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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MBC '청소광' 캡처



최양락, 팽현숙 부부가 30년 넘게 각방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방송된 MBC '청소광 브라이언'에서는 최양락, 팽현숙 부부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팽현숙은 '원조 청소광'을 자청하며 "기상 직후 바로 청소한다. 짐이 집을 정복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브라이언과 뱀뱀은 깔끔한 집안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뿐만 아니라 통창과 벽난로가 있는 널찍한 거실과 편백향 가득한 찜질방, 옥으로 된 바닥, 북한강뷰의 테라스가 있는 전원주택 풍경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부엌에서는 팽현숙의 그릇 컬렉션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팽현숙은 "그릇에만 몇 억을 썼다. 번 돈을 다 썼다"고 밝혔다. 

최양락은 "아내가 결벽증이 있다. 다른 집 가서도 더러우면 청소한다"고 폭로했다. 팽현숙은 "다른 집 창틀을 보면 청소 여부를 알 수 있다. 더러운 집에 가면 밥 안 먹고 온다"며 ‘청소광’ 면모를 드러냈다.

팽현숙은 사업하며 경제 활동을 하고, 최양락은 설거지, 빨래 등 대부분의 집안일을 담당하고 있다고. 팽현숙은 "최양락이 톱스타였는데 내려가고, 내가 인기가 많아져서 기둥이 되어 내가 돈 벌고 남편 살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뱀뱀은 "아내가 일하고 내가 집안일 하는 게 꿈"이라며 부러워했다.

브라이언은 결혼 36년 차인 부부에게 "40대 넘으니 연애가 힘들다"면서 "아침에 일어나서 '잘 잤어?' 하는 것도 꿈꾸지만 사실 옆에 아무도 없는 게 행복하다"고 털어놨다. 이에 팽현숙은 "브라이언이 너무 깨끗해서 맞는 여자가 없다"면서 "우리도 각방 쓴 지 30년이 넘었다"고 각방살이 사실을 밝혔다. 또한 "왜 방을 같이 쓰냐. 미쳤냐. 피곤한 일이다. 우리는 각자 생활한다. 터치 안 한다"라며 "스킨십 안 한 지 30년 넘었다. 부부가 스킨십을 왜 하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양락은 "가족끼리 그러면 안 된다. 그런 거는 최수종 씨한테 물어봐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깨끗한 집에도 문제는 발견됐다. 선반과 냉장고 안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라면, 식품들이 발견된 것. 하지만 두 청소광은 선배의 카리스마에 지적하지 못했다.

청소 도중 팽현숙과 최양락은 갑자기 방문을 닫고 싸워 브라이언과 뱀뱀을 놀라게 했다. 최양락은 "브라이언 왜 불렀냐"며 소리쳤다. 하지만 이는 팽현숙과 최양락이 준비한 깜짝 카메라였던 것. 눈치챘던 뱀뱀은 "귀엽다. 결혼생활 이렇게 하면 좋겠다"며 즐거워했다. 진짜인 줄 알았던 브라이언은 "연기인 줄 알고 있었다"며 여유를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더욱 깨끗해진 집에 팽현숙은 만족스러워했다. 최양락은 "아내도 감각이 좋은데 브라이언이 한 수 위"라고 칭찬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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