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정부 질문 격돌…여 "반일 선동"…야 "김태효 파면 건의"
【 앵커멘트 】 장관 참석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며 예정된 시간보다 5시간 늦게 시작한 외교·통일·안보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여야는 사안마다 충돌했습니다. 여당은 야당이 반일 선동으로 정부를 폄훼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야당은 뉴라이트 인사를 파면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야는 윤석열 정부의 대일 정책을 두고 상반된 주장으로 충돌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윤석열 정부에서 한일 관계 돌파구가 열렸다며 야당이 반일 선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 "한일 관계의 대전환기를 마련했습니다. 그런데 야당은 대통령의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 의지를 폄훼하고 반일 선동과 편 가르기에 골몰하고 있어 좀 안타까운 심정이시죠."
민주당은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의 파면을 언급하며 뉴라이트 인사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정동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 사람을 그대로 두면 국가가 위태롭습니다. 첫째 일본 우익의 주장을 그대로 대변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파면을 건의할 용의가 있습니까."
계엄 준비설에 대한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수방사령관, 특전사령관, 방첩사령관 12·12 사태 당시 상당히 관여된 혹은 계엄령 선포 시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분들입니다. 알고 계십니까?"
▶ 인터뷰 : 김용현 / 국방부 장관 - "동의하지 않습니다. 동의하지 않습니다. 언급하신 세 개 부대는 대통령 경호와 긴밀한 연관을 가진 부대입니다."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경호처 관계자 한 명이 군 골프장을 이용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며 당사자 아니냐는 장 의원의 추궁에는 그런 사실이 있다면 옷을 벗겠다고 반박했습니다.
오늘(11일)은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이 예정된 가운데 여야는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과 티메프 사태, 가계부채 문제 등을 두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김지영 기자 gutjy@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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