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100경기' 해리 케인, 잉글랜드 최다 출장 역대 10위 등극...멀티골로 자축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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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A매치 100경기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자축했다.
결국 경기는 잉글랜드가 2-0으로 승리하게 됐다.
케인은 2015년 3월 리투아니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조별리그를 통해 삼사자 군단의 유니폼을 처음 입었다.
이후 케인은 유로 2016,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로 2020, 2022 카타르 월드컵 등 4개의 대회에 나서며 잉글랜드 역사의 한 페이지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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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해리 케인이 A매치 100경기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자축했다.
잉글랜드(FIFA 랭킹 4위)는 1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 B 그룹 2 F조에서 핀란드(FIFA 랭킹 63위)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2승, 핀란드는 2패를 기록하게 됐다.
잉글랜드는 4-2-3-1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케인, 고든, 그릴리쉬, 사카, 고메즈, 라이스, 루이스, 스톤스, 콘사, 아놀드, 픽포드가 선발 출격했다.
핀란드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케스키넨, 푸키, 옌센, 카말라, 슐러, 펠톨라, 우로넨, 이바노프, 호스코넨, 스탈, 흐라데키가 나섰다.
전반은 다소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잉글랜드는 후방에서 볼을 돌리다 오히려 핀란드에게 기회를 내주기까지 했다. 케인이 전반 23분 득점에 성공했지만, 오프사이드에 걸리며 인정되지 않았다. 결국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해결사는 케인이었다. 후반 12분 아놀드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터트렸다. 케인은 자신의 A매치 100번째 경기에서 자축포를 쐈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1분 아놀드가 한 번에 찔러준 패스를 쇄도하던 마두에케가 잡지 않고 그대로 전방으로 땅볼 크로스를 보냈다. 이를 케인이 반대쪽 포스트를 노리고 차 넣으며 멀티골을 신고했다. 결국 경기는 잉글랜드가 2-0으로 승리하게 됐다.
케인은 이날 출전으로 A매치 통산 100경기를 기록하게 됐다. 케인은 2015년 3월 리투아니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조별리그를 통해 삼사자 군단의 유니폼을 처음 입었다. 이후 케인은 유로 2016,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로 2020, 2022 카타르 월드컵 등 4개의 대회에 나서며 잉글랜드 역사의 한 페이지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그동안 케인은 66골을 터트리며 웨인 루니(53골)의 기록을 넘어 잉글랜드 역대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날 득점까지 포함해 이제 케인은 자신이 기록한 66골을 넘어 68골을 기록하게 됐다.
잉글랜드 역대 10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잉글랜드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은 1970년부터 1990년까지 잉글랜드를 대표했던 피터 쉴턴 골키퍼다. 그 뒤를 이어 루니가 120경기의 기록을 쌓은 바 있다. 이어 데이비드 베컴(115경기), 스티븐 제라드(114경기), 바비 무어(108경기), 애슐리 콜(107경기), 바비 찰튼(106경기), 프랭크 램파드(106경기), 빌리 라이트(105경기)가 100경기 이상을 뛰었다.
경기 종료 후 케인은 "밀월, 노리치, 레스터에서 임대 생활을 했을 때는 A매치 100경기 출장을 생각하지도 못했다. 어린 나이에 내가 해낸 일에 대해 의심을 받았지만 그런 경험 덕분에 훈련과 경기에서 집중력과 동기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00경기 출전한 선수 목록을 보면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들이 모여 있는 것 같다. 내가 은퇴하게 되면 이 일을 엄청난 자부심을 가지고 돌아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케인은 100번째 출장을 달성하게 되면서 이제는 100번째 득점을 목표로 달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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