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는 하루 전 도착…트럼프는 2시간 전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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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미국 대선의 중대 분수령이 될 TV토론을 앞두고 양측이 최대의 성과를 내기 위한 막판 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은 토론 하루 전 필라델피아에 도착했으며 현지 시각 10일 낮 토론이 열리는 국립헌법센터를 찾아 사전 답사했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이 전했습니다.
반면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토론을 2시간여 앞두고 개인 전용기 편으로 필라델피아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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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미국 대선의 중대 분수령이 될 TV토론을 앞두고 양측이 최대의 성과를 내기 위한 막판 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은 토론 하루 전 필라델피아에 도착했으며 현지 시각 10일 낮 토론이 열리는 국립헌법센터를 찾아 사전 답사했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이 전했습니다.
상대적으로 토론 경험이 적은 해리스 부통령은 이에 앞서 피츠버그의 한 호텔에 머물며 외부 일정을 최소화한 가운데 '토론 캠프' 형태의 특훈을 받았습니다.
토론 상대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역'에게 '트럼프 스타일'의 박스형 양복과 긴 넥타이를 착용하게 하는 등 실전같은 모의 토론 연습을 하기도 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반면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토론을 2시간여 앞두고 개인 전용기 편으로 필라델피아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와 함께 소셜미디어(SNS)에 잇따라 글을 올리면서 해리스 부통령을 공격하는 등 메시지 공중전을 이어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은 불법 이민자들을 유권자에 등록시키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선거 보안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공화당은 의회에서 정부 예산을 처리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해리스 부통령이 인플레이션, 이민 문제 등 바이든 정부의 실정에 책임이 있다는 글도 올렸습니다.
TV토론이 열리는 필라델피아는 선거인단 19명이 걸린 대선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의 최대 도시이자, 미국 민주주의의 초석이 세워진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에서 대선 토론이 열린 것은 1976년 대선 때 이후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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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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