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가 폭락에도 기술주가 방어...혼조 마감
뉴욕증시가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국제 유가가 폭락하면서 경기침체 공포가 시장 전반에 확산했지만, 기술주 위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혼조 수준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현지 시간 10일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92.63포인트, 0.23% 하락한 40,736.96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은 전장보다 24.47포인트, 0.45% 뛴 5,495.52, 나스닥은 전장보다 141.28포인트, 0.84% 오른 17,025.88에 장을 마쳤습니다.
S&P500과 나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대형 은행주들이 급락하면서 다우지수는 약보합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거대 기술기업 7곳을 뜻하는 '매그니피센트7' 중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이 2% 넘게 올랐고 테슬라는 4.58%, 엔비디아는 1.53% 상승했습니다.
브로드컴은 5.25% 뛰며 최근 급락분을 일부 만회했고 AMD도 3.39% 상승하는 등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일부 은행주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JP모건체이스는 이날 5.19% 급락하며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골드만삭스도 카드 사업과 대출 포트폴리오를 매각함에 따라 3분기 세전 손실이 4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힌 여파에 주가가 4.39% 급락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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