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찬 "김건희 여론, 법보다 감정적 문제…제 2부속실 필요"[한판승부]
- 배종찬 "비공개 만찬, 윤한 불편한 관계 입증… 참 한가해 보여"
- 장윤미 "윤이 가장 만나야 할 사람 한동훈… 사실상 왕따 인식 줘"
- 배종찬 "한동훈, 의정 갈등 해결로 명절 후 취임 100일 성과내야"
- 장윤미 "박민수 있으면 의료계 참여 안 해…'장차관' 경질' 필요"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서정욱 변호사, 장윤미 변호사
■ 대담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이상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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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배추한판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연구소장님, 어서 오십시오.
◆ 배종찬> 안녕하십니까? 번개, 번개머리 배추 배종찬입니다.
◇ 박재홍> 우리 이상민 크리에이터 어서 오십시오. 오늘도 함께해 주신 서정욱 변호사님, 어서 오세요.
◆ 서정욱> 안녕하세요.
◇ 박재홍> 장윤미 변호사님도 함께해 주셨습니다.
◆ 장윤미> 안녕하세요.
◇ 박재홍> 배추한판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뭐 이게 참 깊게 다뤄야 될 문제인가 싶기는 한데 일단 지난 일요일 8일에 한동훈 대표와 친한계 최고위원 등을 제외하고 비공개로 만찬을 가졌다. 인요한 그리고 김민전 최고위원 그리고 윤상현 의원 등이 참여한 것으로 보이는 그런 상황인데. 이제 친한계인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김재원 최고위원은 참석하고도 아니라고 하는 것도 참 웃긴 것 같다, 이렇게 이제 말을 해서 이게 무슨 의미냐. 여러 가지 설왕설래가 있습니다. 일단은 우리 서정욱 변호사님. 김재원 최고위원은.
◆ 서정욱> 김재원 최고위원은 자기도 안 불러서 섭섭하다고 지금 말하고 있잖아요.
◇ 박재홍> 어제 인터뷰에서는 그렇게 했어요. 그런데.
◆ 서정욱>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아닌 것 같은데요.
◇ 박재홍> 박정훈 의원이 무슨 의미로 이렇게 얘기하는 거예요?
◆ 서정욱> 농담으로 하는 게 아닐까요, 부인하니까.
◇ 박재홍> 농담이다?
◆ 서정욱> 제가 알기로 윤상현 의원이 번개 친 모임으로 저는 알고 있거든요.
◇ 박재홍> 4시쯤에 자기가 번개했는데 자기가 응했다.
◆ 서정욱> 왜 그러냐 하면 주말이고 지도부를 했다는데 누구를 빼놓는다는 게 아니고 윤상현 의원은.
◇ 박재홍> 갑자기 했다?
◆ 서정욱> 평소에도 대통령 자주 만난다고 저한테도 몇 번 이야기하더라고요.
◇ 박재홍> 형님, 형님 하면서?
◆ 서정욱> 그러니까 아마 본인이 편한 사람 한두 명, 시간 되는 사람 같이 가자 이렇게 된 것 같아요. 누구를 지도부 패싱이 아니고. 그래서 이건 우리 윤상현 의원이 주최한 번개팅이 한 2명이 따라갔다 이렇게 보는 게 맞지 굳이 대통령이 주도해서 의도적으로 한동훈 대표를 이렇게 뺐다 이렇게 보는 건 프레임 잘못된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러면 결국 결론적으로는 자세하게 전화한 시간까지 공개가 됐으니까 언론에 유출한 것은 윤상현 의원이라고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까?
◆ 서정욱> 저한테도 맨날 대통령 만난다고 하니까 뭐 당연히 했겠죠.
◇ 박재홍> 당연히.
◆ 서정욱> 그분 스타일이 그렇잖아요. 중진이다 보면 자유분방하고.
◇ 박재홍> 자유분방한 5선 의원이.
◆ 서정욱> 대통령한테 조언할 수 있죠, 주말에.
◇ 박재홍> 이렇게 한판승부에서 최종 정리가 되는데. 배 소장님.
◆ 배종찬> 윤상현 의원이 대통령을 자주 만났다는 것은 서정욱 변호사의 입을 통해서 알게 되네요. 이게 그런 것 같아요. 윤한 불편함이 지속되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 박재홍> 윤한 불편함.
◆ 배종찬>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대표와 전혀 또 한 점 껄끄러움이 없는 그런 관계면 이런 이야기가 나올 필요조차 없는 거죠. 그리고 이른바 왕따설 또 패싱설 이런 갈등설이 나오는 이유는. 아니, 윤석열 대통령은 얼마든지 누구든 불러서 그런 번개가 아니라 무슨 천둥회동도 할 수 있는 거고. 그게 문제가 아닌데 이것 자체에 대한 해석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은 그럼 왜 이렇게 왜냐하면 대통령의 한 순간, 순간이 보안이거든요. 이게 그러면 어떻게 알려지느냐. 누군가 대통령 만난다고 하면 저는 대통령을 만나고 왔어요 하고 어디다 동네방네 떠드는 거냐. 이런 불편함도 있는 것이죠. 지금 또 국정이 또 우리 민생이 엄중하잖아요. 그러니까 참 그렇게 한가할 때가 아닌데. 한가위가 있지만. 그래서 그런 상황에 왜 이런 상황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국민들은 이미 납득이 안 간다는 거죠.
◇ 박재홍> 그럴 수 있죠. 그러니까요. 사실은 대통령의 모든 행보는 메시지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제 백악관에 있을 때 백악관에 페인트칠 하는 페인트공과 이렇게 주먹 악수. 이거 하는 그 사진 하나의 메시지가 굉장히 큰 서민들에게도 친근한 대통령 이 메시지, 사진 한 장이 메시지가 되는데. 어떻게 밥을 먹었냐, 이것도.
◆ 장윤미> 의미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 그러는 거 아니에요?
◆ 장윤미> 그런데 이게 제가 대기실에서 다른 방송에서 지금 누구누구가 참석하셨는지가 좀 화제잖아요. 그럼 김민전 의원님 술 잘 드시나 뭐 이렇게 묻고 인요한 의원님은 좀 하시나?
◇ 박재홍> 하시나.
◆ 장윤미> 이렇게 국민의힘 분들한테 누가 묻더라고요. 그러니까 그런 인식인 것 같아요. 아니, 대통령이 번개를 왜 하시는지 잘 모르겠고 일단 민심 청취라는 그럴싸한 말씀을 하셨는데 뭐 술을 워낙 좋아하신다 어쩐다 하니까 정말 만나야 되는 사람은 한동훈 대표인데 사실상 왕따시킨다, 이런 인식이 불거진 거 아니에요. 그리고 윤상현 의원이 4시 40분에 전화로 번개를 급하게 쳤다고 말씀하시는데 조간에 나오려면 마감 시간 하려면 거의 그 직후에 그걸 기자가 인지해야 되는 상황이잖아요. 단독 기사라고 급하게 들어가더라도 거의 자정 전이어야 될 텐데. 이게 그럼 의도 없이 그냥 흘린 사실관계일까? 그것도 일요일날? 저는 의문이더라고요. 어떤 이슈 없이 그런 기자가 윤상현 의원한테 전화를 했다라는 소리인지. 이건 좀 의도가 다분히 있는 모임 아니었나, 결과적으로. 이런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결국 그렇다면 결론적으로 유추를 해 보면 이 만찬 소식 자체도 알려지는 것을 대통령실도 굉장히 불쾌해하거나 부담스러웠던 그런 상황 아니었을까요?
◆ 서정욱> 그렇죠. 정보 보고 같이 들어가기는 합니다. 같이 대통령하고 식사한 걸 친한 기자한테 줬다가 그게 귀신같이 대통령실에 들어가요. 언론에서는 정보 보고 가잖아요. 위에서. 이게 독하더라고요. 그래서 경고 먹기도 하고요.
◇ 박재홍> 정보 보고한 걸 또 언론사에서도 대통령실에 알려줘요?
◆ 서정욱> 대통령실에서도 언론사 간부들하고 선이 있잖아요, 홍보수석부터 라인이.
◇ 박재홍> 믿을 사람이 하나도 없네요.
◆ 서정욱> 그러니까 제 말은 대통령실에서 의도적으로 흘렸다고는 안 봅니다. 아마 윤상현 의원이 부담 없이 큰 나쁜 의도라기보다는.
◇ 박재홍> 내가 4시에 번개쳤어.
◆ 서정욱> 내가 이렇게 대통령 자주 만나고 할 수 있다. 술 한잔하다 보면 말을 자유롭게 하잖아요. 그걸 한 걸 기사 쓴 게 아닌가 이렇게 저는 추측합니다.
◇ 박재홍> 이분이 주일 저녁에 약속이 없었다는 것도 제가 되게 신기하게 느껴졌어요. 이분이 저녁 약속이 없는 날도 있구나라는 그런 생각이에요.
◆ 서정욱> 대통령하고 하려고 아마 깼겠죠.
◇ 박재홍> 이미 있었는데 오늘은 못 하겠다. 오늘은 내가 오늘 어디 특정 장소에 간다,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 서정욱> 제가 워낙 윤상현 의원이랑 많이 만나기 때문에.
◆ 장윤미> 스타일을 잘 알고 계시는.
◆ 배종찬> 다 얘기해도 되는 겁니까?
◇ 박재홍> 다 얘기하네. 김종혁 최고위원을 저희가 취재해 본 결과는 본인도 취재해 봤다. 그런데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굉장히 이 소식이 나간 것을 불쾌해하더라, 이렇게 본인이 그렇게 말씀하시더군요.
◆ 배종찬> 그럼요. 이런 만남이. 그러니까 지금도 우리가 아주 긍정적으로 이야기하기는 또 힘든 상황이 될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사실은 자물쇠가 돼야 되는데 그렇지 못한 거죠.
◇ 박재홍> 그렇군요. 이제 다음 주면 추석인데 올 추석 밥상에 가족들과 친지들이 모여서 많이 대화를 나눌 건데. 추석 밥상에 어떠한 정치적 이슈가 가장 큰 화제가 될 것인가. 1번 의정 갈등, 2번 문재인 전 대통령 수사, 3번 김건희 여사 특검. 뭘까요? 서 변호사님.
◆ 서정욱> 저는 압도적으로 1번 같은데요?
◇ 박재홍> 1번 의정 갈등.
◆ 서정욱> 아무래도 이게 문 대통령 수사나 김건희 여사 특검은 진영에 따라서 진영 이슈거든요. 그런데 의정 갈등은 국민 전체 생명.
◇ 박재홍> 보수, 진보 할 것 없이.
◆ 서정욱> 그렇죠. 또 이게 집안에 아픈 사람이 1명이라도 있을 수 있잖아요, 집안에. 그래서 아마 의정 갈등이 가장 이슈가 될 걸로 봅니다.
◆ 배종찬> 저도 의정 갈등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보는 가장 큰 이유는 정치 이야기는 일단 안 하고 싶을 거예요. 또 민감한 이야기. 가족들끼리 모여서 정치 이야기하다가 밥상 엎어버리고 이렇게 되거든요.
◇ 박재홍> 엄마, 아빠랑 다르고 자식 간에 다르고.
◆ 배종찬> 그렇죠. 번개가 번쩍 하죠. 한국갤럽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조사입니다. 무선 가상번호 전화면접 조사고요. 오늘 조사되는 모든 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제가 나온 김에 이거 한번 해야죠.
◇ 박재홍> 몇 월 며칠 조사입니까?
◆ 배종찬> 9월 3일부터 5일까지 조사인데 이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정평가 이유를 물어봤는데 직전 조사까지만 하더라도 경제, 물가, 민생 이게 가장 높았는데 이번에는 의대 정원입니다. 의대 정원이 17%로 가장 높게 나타났거든요. 그리고 이게 일종의 명절 현상인데 꼭 명절날 아프게 돼요. 왜, 과식하게 되고. 응급실에 대해서 굉장히 걱정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1위 이슈라고 봐야 되겠죠.
◇ 박재홍> 우리 장 변호사님.
◆ 장윤미> 저는 김건희 여사 이야기 많이 할 것 같아요.
◇ 박재홍> 3번이다. 김건희 여사 특검.
◆ 장윤미> 좀 다른 답을 찍어봤습니다. 제가 실제로 그러니까 보수, 진보 할 것 없이 모임 간단하게 모임을 하는데 그 얘기를 정말 많이 하셨어요. 아니,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개원식에 안 가셨다더라. 그런데 어머, 김건희 여사 생일 파티에 갔다더라. 이게 시간이 겹치지는 않습니다마는 이제 국민들께서는 그렇게 인식하게 되시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이게 과연 맞는 행보냐. 그런데 보수로 제가 이제 알고 계시는 분도 윤석열 대통령의 그런 행보에 대해서는 되게 실망감을 나타내시고. 그리고 이게 또 대비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문재인 전 정부에 대해서 되게 여러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어쨌든 모든 게 거의 무혐의 수순으로 가다 보니까 이 부분도 추석 밥상에 오르지 않을까 당연히. 이런 생각이 듭니다.
◆ 배종찬> 짧은 팩트체크가 필요한 게 윤석열 대통령이 개원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그 이전부터 계속해서 대통령실에서 그런 언급이 있었거든요. 국회 정상화라는 거. 그렇기 때문에.
◇ 박재홍> 그것 때문에 생일파티 때 안 간 건 아니다?
◆ 배종찬> 국회를 안 갔다라고 직접적으로 연관짓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윤석열 정부 문화부 평가 9점에 빛나는 우리 배 소장님이 역시 중도적으로 판단을 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과 이번에 추석 인사는 함께 나온다고 해서 그것도 이슈가 됐는데 사실은 대통령 부부가 함께 나오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 이런 의미도 굉장히 다수가 있는 것도 사실이고 또 반면 수사심의위원회가 지난주에 있었는데 그 결과 나온 지 얼마나 됐다고 또 국민들 앞에 인사하는 게 적절한 것이냐, 이런 반론도 만만치 않은데 우리 서 변호사님은.
◆ 서정욱> 그건 제가 보기에 원래 파우치 그건 아무것도 아니잖아요.
◇ 박재홍> 서 변호사님 입장에서는 아무것도 아닌데.
◆ 서정욱> 예, 원래부터. 그런데 무작위로 추첨해서 15분이 만장일치로 거기에.
◇ 박재홍> 수사심의위.
◆ 서정욱> 보수, 진보 다 있습니다. 옛날에 구성된 분도 많아요. 그래서 이건 제가 보기에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 다만 이제 그런 목사한테 선물이라도 받은 거. 이건 잘했다고 저는 생각은 안 하지만 법적으로는 그랬는데 그 때문에 활동이 위축되거나 그럴 필요는 없죠.
◇ 박재홍> 인사는 해야 된다.
◆ 서정욱> 그런데 제대로 활동하셔야죠.
◇ 박재홍> 장 변호사님은?
◆ 장윤미> 그런데 해명 과정에서도 이게 원래는 김건희 여사가 이랬어요. 명품백 돌려주려고 했다. 내가 행정관한테 돌려주라고 그랬는데 1년 동안 그걸 묵혀놨더라. 이게.
◇ 박재홍> 깜빡 잊었습니다.
◆ 장윤미> 깜빡 잊었다고 그랬잖아요. 그런데 이제는 이건 국고에 귀속시키겠습니다. 이거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는 거예요. 그리고 수사심의위원회가 최소한의 균형은 그냥 맞춰줬어야 돼요. 저는 최재영 목사를 불렀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뇌물입니다, 이러고 주는 경우 없어요. 그런데 청탁이 아닙니다라고 했다고 아, 이거 청탁 아니구나라고 저는 검사가 판단 내린 거 저는 못 봤습니다, 일단. 그렇다면 너무 간단히 결과를 내린 부분이 있는데 외형적인 어쨌든 형평성에도 조금 기울어진 부분이 있었고 이건 결과적으로 검찰이 저는 이 정부에 더 큰 부담을 준 셈이다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우리 중도적인 배 소장님께서 김건희 여사의 추석 인사 출연.
◆ 배종찬> 글쎄요, 그걸 혐의를 벗어났다고 해서 아무렇지도 않다라고 나왔다고 보기 힘들 것 같고요.
◇ 박재홍> 국민들의 법 감정에서.
◆ 배종찬> 오히려 그 부분은 또 안 나오면 왜 안 나오느냐. 심지어는 그런 문제도 제기를 하겠죠. 뭔가 구린가 보다. 뭔가.
◇ 박재홍> 뭐가 두려워서 또 안 나오냐.
◆ 배종찬> 두려운 게 있는가 보다, 이런 식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다만 이제 제가 거듭 말씀드리는 건 뭐냐 하면 이 여론 분석을 해 보면 대체로 법적 접근이나 또는 제도적 접근보다는 김건희 여사 관련돼서는 감정적인 여론이 상당히 지속되고 있는 현상이거든요. 그게 이제 윤석열 대통령에게 부담이 되죠. 또 한동훈 대표하고도 관련이 되고. 이 부분을 해소하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 그래서 이것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이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제시한 것은 사과가 필요하지 않겠냐. 그리고 또 추가적인 조치, 윤석열 대통령이 제2부속실을 설치한다고 했는데 이제 공간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그 공간이 좀 좁더라도.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가 일하는 곳이 아니라 제2부속실이 들어서는 공간을 이야기한다면 그건 좀 신속하게 설치할 필요도 있지 않겠느냐라고 보여집니다.
◇ 박재홍> 이런 가운데 의정 갈등 얘기. 아까 이제 의정 갈등이 가장 핵심 추석 밥상 의제가 될 것이다. 두 분이 예측하셨는데 여야의정 협의체를 제안했는데 지금 구성이 될지는 미지수인 상황에서 한동훈 대표가 내일 경남 양산의 부산대병원 응급실을 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협의체 구성, 의료계를 끌어들여야 되는 상황인데 이거 어떻게 가능할까요?
◆ 배종찬> 저는 여기에 이제 한동훈 대표의.
◇ 박재홍> 정치력?
◆ 배종찬> 운명이 달려 있다. 왜냐하면 저도 추석 명절 전에는 타결되기 좀 어려운 상황이라면 저도 명절 이후에 이제 대표직 시작한 지가 이제 육십몇 일 되거든요. 그러면 우리가 이른바 100일의 효과라고 해서 100일까지는 뭔가 좀 만들어내는 성과가 나와야 되는데 첫 번째로는 한동훈 대표가 그동안에는 별 유효타가 없었거든요. 여야의정 협의체를 주도적으로 끌고 가는 것은 유효타일 수 있다. 그러면 핵심은 이제 2025학년도를 바꾸기는 힘들어요. 그러면 핵심은 2026년도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 얼마나 의료계로 하여금 협조를 끌어내느냐. 그러면 마지막 이 부분입니다. 그러려면 이제 거기에서 미묘한 조율점이겠죠. 그러니까 전공의라든지 또 휴학을 결정한 학생들에게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는 법적인 좀 완화를 하는 부분. 그다음에 그 외에 의료계가 좀 더 협력적으로 나갈 수 있는 부분을 통해서 마지막 고차방정식이 뭐냐 하면 윤석열 대통령 플러스 의사협회, 2025년도. 이걸 풀어내면 말 그대로 아, 한동훈 대표가 정치력이 있네. 살아 있네.
◇ 박재홍> 한동훈 대표 책임만 있습니까? 정부는 할 일 없어요? 왜 한동훈 대표에게 모든 짐을 지우세요? 대통령 책임은 없고 보건복지부 장관, 차관 책임 없습니까? 왜 한동훈 대표에만 운명이 달려 있다.
◆ 배종찬> 저한테 따지시는 거예요?
◇ 박재홍> 네.
◆ 배종찬> 그래서 저는 이게 뭐냐 하면 정부가 당연히 해결을 해야 되는데 한동훈 대표는 정치적 평가가 달려 있는 그런 어떤 시도이기 때문에 중요하다는 말씀드립니다.
◇ 박재홍> 그런 부분이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정치적 판단을 많이 볼 것이다라는 판단에서 말씀 주신 것 같고 서 변호사님은 어떻게 보세요?
◆ 서정욱> 저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제가 수학을 좋아하는데 2차 방정식, 3차, 4차까지는 근의 공식이 있어요. 그 이상 가면 불가능하다는 게 증명이 돼 있어요. 5차, 6차부터는 이상 어렵다. 지금 현재 의사단체가 너무 분열돼 있어요. 의대생과 전공의와 교수들이나 개원의들 다 이해관계 달라요. 이걸 풀어내면 몇 차인지도 모르겠어요. 여야도 다르고 대통령실하고 또 여당도 달라요. 다 다르잖아요. 거의 7차, 8차 방정식을 과연 쉽게 풀 수 있을까 걱정이 됩니다.
◇ 박재홍> 누가 푸는 주체여야 될까요. 가장 중요한 책임은.
◆ 서정욱> 물론 대통령이죠. 정부죠.
◇ 박재홍> 정부다. 장 변호사님.
◆ 장윤미> 고차방정식이니까 하나하나부터 해야 되는 것 같아요. 그러면 장동혁 최고위원이 이야기한 것처럼 먼저 의료계 들어와라. 그럼 우리 경질하겠다 이건 저는 방법이 틀린 것 같아요, 순서가 틀린 것 같습니다. 일단 그 논의 테이블에 저는 박민수 차관이 앉아 있으면 그게 하나 논의의 주축이 되면 저는 의사협회에 안 들어올 것 같거든요. 그렇다면 정부에서도 이제는 성의를 좀 보여야 된다. 제가 놀랍게도 의사단체나 의료계에 계신 분들 이야기를 들으면 당장 이번에 이 수시모집부터 들어간 의대 정원부터 원점으로 돌려야 된다라는 거예요. 다른 방도는 없다라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놀랍지만 그게 지금 의사단체의 현실인 것 같습니다. 그 부분을 어떻게 풀어내느냐. 이건 국민들 응원받기 어려울 거예요. 뭐라도 양보를 해야 될 겁니다, 의사단체. 2025년도에서 안 움직인다는 것은 사실 상상하기 어려워요. 그렇다면 저는 경질부터 성의를 좀 보이는 게 필요하다.
◇ 박재홍> 최소한 박민수 복지부 차관 정도는 경질을 해야 한다.
◆ 장윤미> 대통령이 인사권자시니까요.
◇ 박재홍> 일단 대통령실이나 어떤 여당 입장에서는 경질성 아니다 그런 입장이기는 한데 그래도 시간이 가면서 좀 달라질 수 있을까요?
◆ 배종찬> 그렇죠. 이것도 역시 고차방정식에 포함될 수밖에 없는데. 그런데 대통령은 또 인사가 이걸 경질을 해버리면 의료계의 후퇴로 판단될 수 있거든요. 그리고 또 지지층들 중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의료개혁에 대해서 힘을 싣고 있는 또 국민들도 있습니다. 그 숫자를 떠나서요. 두 번째는 이제 한동훈 대표 주도해서 빨리 좀 경질시켜라. 인사 조치를 하라. 이른바 윤한 갈등으로 옮겨갈 수밖에 없죠. 저는 세 번째가 좋은 것 같아요.
◇ 박재홍> 세 번째.
◆ 배종찬> 그러니까 의료계가 복귀를 하는 겁니다. 의료계가 복귀를 하고 전공의들도 병원으로 오고 하면 자진 사퇴죠. 그러면.
◇ 박재홍> 복귀 조건으로 사퇴한다?
◆ 배종찬> 그렇죠. 이제 이런 부분들을 좀 조정할 수 있는 것 아니냐. 그러니까 자진 사퇴의 모습을 취하면 또 한편으로 이게 경질의 의미도 담고 있는 것이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 박재홍> 서로 얻는 것이 있게.
◆ 배종찬> 그렇죠.
◇ 박재홍> 빨리 마무리돼야 될 것 같은데. 이런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지난 8일 평산책방에서 만났어요. 단일대오. 두 분의 만남 어떻게 보시는지.
◆ 서정욱> 저는 한마디로 방탄 동맹인데요.
◇ 박재홍> 방탄 동맹.
◆ 서정욱> 두 분이 준비 안 된 대통령이 나라를 좀 망치는 것처럼 하는데. 그러면 이게 문재인 대통령은 준비가 돼 있었습니까? 본인도 운명책에 나오잖아요.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극단적인 선택으로 끌려나오게 됐다고. 갑자기 정치에 끌려든 거 아닙니까? 본인도 준비 안 됐다는 걸 저는 한번 되돌아보시라 이 말씀을 드리고요. 그다음에 검찰 수사 자꾸 정치 보복이다 그러면서 강하게 수사에 대응하겠다, 이 말은 검사까지 탄핵하겠다는 겁니까, 뭡니까? 저는 그렇게 하시면 안 되고 그냥 일반 국민처럼 그냥 법 앞에 평등하니 그냥 가서 이제 차분하게 조사받으시면 되잖아요. 지금 전부 거부권 하고 있어요. 그러지 말고 오히려 소상하게 수사받으시고 국민 앞에 밝히시라 이렇게 권유합니다.
◇ 박재홍> 장 변호사님.
◆ 장윤미> 일단 검찰이 이중잣대를 들이댄다는 느낌이 대단히 강하죠. 전 정부에 대해서는 부정청탁 제3자 뇌물로 보다가 부정청탁 입증하기 어려울 겁니다. 몇 년 쥐고 있던 거잖아요. 그러다가 경제공동체. 독립 생계 가정을 운영을 하면 기본적으로 경제공동체 인정되기 어렵습니다. 그러면서 수사 상황은 사실상 계속해서 나오죠. 사실 혐의 적시도 하기 어려운 뭉칫돈이 갔네, 출판사로부터 얼마를 받았네. 이건 사실 혐의와는 관련이 없어요. 그냥 금융계좌를 들여다보다가 파생되는 사실관계들입니다. 언론에 계속해서 시시각각 나오고 있죠. 마치 뭔가 있는 것처럼. 검찰 이 수사 김건희 여사 수사 동일한 잣대로 하고 있습니까? 이거 묻는 겁니다. 아마 총선을 거치면서 민주당 내에서도 그리고 전당대회를 거치면서도 앙금이랄까,이런 부분이 있겠죠. 그런데 이런 외부 변수로 인해서 하나로 뭉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이건 정치적인 성격이 분명히 있다라고 보는 것이고요. 그렇다면 이게 종국적으로는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검찰이 이 정부에 도움을 주는 것일까, 부담을 주는 것일까. 저는 후자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오늘 배추한판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잘 쉬시고. 추석 연휴 이후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연구소장님, 이상민 크리에이터 두 분 고맙습니다.
◆ 이상민> 고맙습니다.
◆ 배종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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