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최고 윙어 'TOP 5' 선정!"…역사상 가장 뛰어난 '양발잡이'→레비만 모르는 가치→'고령'이라 사우디에 준다고? '비슷한 처지 살라는 1위'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영국의 '기브미스포츠'가 현존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윙어 'TOP 15'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 매체는 "EPL에는 재능 있는 선수들로 가득 차 있다. 그 중 윙어 포지션은 대단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 에당 아자르 등 역사상 최고의 윙어들이 EPL에 존재했다. 이들은 모두 맹렬한 속도, 빠른 발, 풍부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에도 최고의 윙어들을 EPL에서 볼 수 있다. 좋은 선수들이 자신의 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15명의 최고의 윙어를 소개한다"고 보도했다.
'TOP 15' 안에 토트넘의 손흥민이 포함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EPL 최고의 윙어 중 하나로 평가를 받고 있다. 손흥민은 TOP 5 안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5위에 등극한 손흥민. 그런데 사실 이 순위도 손흥민의 영향력과 가치에 비하면 낮다. TOP 3 안에 들어도 충분하다. 이유가 있다. 손흥민이 지난 시즌부터 주 포지션인 왼쪽 윙어가 아닌 원톱으로 주로 출전했기 때문이다. '손톱'으로 뛴 이력 때문에 순위가 5위로 내려간 것이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이 명단에서 더 높은 순위에 오를 수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해리 케인의 부재로 인해 중앙 포지션으로 이동했다. 더 많은 책임을 지고 있다. 올 시즌 다시 왼쪽 측면으로, 손흥민이 선호하는 위치로 돌아왔다. 지난 여름 도미닉 솔란케를 영입하면서 손흥민은 다시 측면에서 넓게 움직일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은 축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양발잡이다. 토트넘의 에이스는 어느 쪽으로든 가서, 골문을 위협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PL 최고의 윙어, 30대가 넘어도 전성기에 내려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 토트넘 에이스. 그런데 토트넘은 이런 전설과 재계약을 주저하고 있다. '간보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종료된다. 아직까지 재계약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러자 사우디아라비아가 다시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 내년 FA가 되면 손흥민을 공짜로 영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상황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이적 정책에서 비롯됐다. 레비 회장은 30대가 넘은 베테랑 선수들에게 재계약을 주저하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손흥민과 같은 전설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러자 여기 저기에서 이 정책을 고수하는 레비 회장과 토트넘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To The Lane And Back'은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을 수 있는 정당한 계약을 받을 자격이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을 실용적 영역 안에 넣었다. 레비와 수뇌부들은 선수의 재정성과 임금을 통제하기 위해 노령화에 관한 엄격한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손흥민의 추종자 수, 지위, 경험, 그리고 클럽으로서의 변함없는 가치를 고려하면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최소한의 계약 제안을 해서는 안 된다. 솔직히 말해서 손흥민은 클럽에서 현재 받는 급여보다 몇 배 더 받을 만큼 충분히 노력했다"고 비판했다.
손흥민과 비슷한 처지에 놓은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살라 역시 내년 여름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되고, 아직까지 재계약 테이블은 차려지지 않았다.
이 매체는 "살라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1위가 될 수 없다. 살라는 2017년 리버풀에 합류한 이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EPL 최고의 윙어로 꾸준히 활약하고 있으며, EPL을 넘어 전 세계 최고의 윙어로 자리매김했다. 살라가 리버풀에 끼친 영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위르겐 클롭의 황금기에 살라만큼 중요한 역할을 한 선수는 없었다. 아르네 슬롯 체제에서도 멋지게 시즌을 시작했다. 현존하는 EPL 최고 윙어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극찬했다.
살라에 이어 부카요 사카(아스널),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콜 팔머(첼시)가 손흥민과 함께 'TOP 5'를 구성했다.
◇EPL 최고의 윙어 TOP 15
1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2위. 부카요 사카(아스널)
3위.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4위. 콜 팔머(첼시)
5위. 손흥민(토트넘)
6위. 제로드 보웬(웨스트햄)
7위. 루이스 디아즈(리버풀)
8위. 앤서니 고든(뉴캐슬)
9위. 안레한드로 가르나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0위. 레안드로 트로사르(아스널)
11위. 모하메드 쿠두스(웨스트햄)
12위. 페드로 네투(첼시)
13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아스널)
14위.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5위. 제레미 도쿠(맨체스터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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