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 포기 못 한 보스턴, 거포 유망추 방출 '초강수'로 끝까지 달린다

이상희 기자 2024. 9. 11.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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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명문구단 보스턴이 거포 유망주를 방출하는 '초강수'를 둬가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사활을 걸었다.

매체는 이어 "보스턴은 올 시즌 73승 71패 승률 0.507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자리에 올라있다. 선두 뉴욕 양키스에 10경기 차이로 뒤쳐저 있어 지구우승을 통한 포스트시즌 진출은 불가능 하다. 하지만 와일드카드를 통한 가을야구 희망은 아직 유효하다. 보스턴이 달벡을 포기한 이유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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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내야수 바비 달벡)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명문구단 보스턴이 거포 유망주를 방출하는 '초강수'를 둬가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사활을 걸었다.

미국시사 주간지 '뉴스위크'는 10일(한국시간) '보스턴이 지난 일요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 투수 유망주 리차드 피츠(25)를 콜업하며 로스터에 그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거포 유망주였던 내야수 바비 달벡(29)을 방출대기(DFA)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보스턴은 올 시즌 73승 71패 승률 0.507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자리에 올라있다. 선두 뉴욕 양키스에 10경기 차이로 뒤쳐저 있어 지구우승을 통한 포스트시즌 진출은 불가능 하다. 하지만 와일드카드를 통한 가을야구 희망은 아직 유효하다. 보스턴이 달벡을 포기한 이유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보스턴은 11일 현재 아메리칸리그에 배정된 3장의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볼티모어-캔자스시티-미네소타'에 이어 4위에 올라있다. 3위 미네소타와의 승차는 3경기. 아직 정규시즌 종료까지 18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희망을 걸어볼만 하다.

지난 9일 콜업되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보스턴 투수 유망주 피츠는 구단 기대에 부응하듯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5 2/3이닝 동안 단 6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성공적인 빅리그 데뷔전이었다.

피츠에게 자리를 내주고 DFA된 달벡은 메이저리그 2년차였던 지난 2021년 총 1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0, 25홈런 78타점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하지만 모두의 기대치가 높아졌던 2022년 117경기에 나와 타율 0.215, 12홈런 39타점에 그치고 말았다.

지난해에도 부상과 부진을 겪으며 단 21경기 출전에 그쳤던 달벡은 타율 0.204, 1홈런 1타점으로 추락했다. 올해도 DFA되기 전까지 총 37경기에 나와 타율 0.133, 1홈런 8타점의 성적이 전부였다.

달벡은 DFA 기간 동안 트레이드 되지 않으면 순수한 마이너리거 신분으로 보스턴 산하 트리플 A팀으로 내려가거나 아니면 FA 자격을 취득해 팀을 떠날수도 있다. 젊은 나이에 메이저리그에서 시즌 25홈런을 쳤던 유망주의 추락이 너무 쉽게 그리고 빨리 다가왔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말문을 연 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어쩔 수 없었다. 모두를 위한 결정이었다. 아직 가을야구를 포기할 수 없다"며 유망주를 포기해 가며 둔 초강수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보스턴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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