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기침체 공포에도 기술주가 방어…혼조 마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뉴욕증시가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국제 유가가 폭락하면서 경기침체 공포가 시장 전반에 확산했지만, 기술주 위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혼조 수준으로 마쳤습니다.
국제 유가가 폭락한다는 소식에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증시도 매도 우위로 돌아선 것입니다.
하지만 기술주 위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상승세로 마무리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욕증시가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국제 유가가 폭락하면서 경기침체 공포가 시장 전반에 확산했지만, 기술주 위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혼조 수준으로 마쳤습니다.
미국 동부시간 1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63포인트, 0.23% 하락한 40,736.96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47포인트, 0.45% 뛴 5,495.52,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41.28포인트, 0.84% 오른 17,025.88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증시는 엇갈린 방향을 보이며 마감했으나 장 중에는 다소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S&P500지수는 한 때 -0.54%까지 낙폭을 확대했고 나스닥지수도 -0.49%까지 밀렸습니다. 국제 유가가 폭락한다는 소식에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증시도 매도 우위로 돌아선 것입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달러 96센트, 4.31% 폭락한 배럴당 65달러 75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2021년 12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주요국 원유 수요 전망치를 두 달 만에 다시 낮추면서 투매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OPEC은 이날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서 중국의 성장 둔화 등을 반영해 올해 세계 석유 수요 증가분 전망치를 기존 하루 211만 배럴에서 203만 배럴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하지만 기술주 위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상승세로 마무리했습니다. 다우지수 또한 낙폭을 줄이며 약보합으로 마쳤습니다.
거대 기술기업 7곳을 뜻하는 ‘매그니피센트7’ 중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이 2% 넘게 올랐고 테슬라는 4.58%, 엔비디아는 1.53% 상승했습니다.
브로드컴은 5.25% 뛰며 최근 급락분을 일부 만회했고 AMD도 3.39% 상승하는 등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일부 은행주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JP모건체이스는 이날 5.19% 급락하며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JP모건이 업계 콘퍼런스에서 내년 순이자마진에 대해 신중한 전망을 내놓자 실망감에 투매가 발생했습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기관투자자협회(CII) 주최 콘퍼런스에서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지는 것이 생각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라며 “어떤 경우가 됐든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골드만삭스도 카드 사업과 대출 포트폴리오를 매각함에 따라 3분기 세전 손실이 4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힌 여파에 이날 주가가 4.39% 급락했습니다.
앨리파이낸셜은 주가가 17% 폭락하면서 2020년 3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 회사의 러셀 허친슨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생활비 상승과 인플레이션에 시달리면서 대출자들의 신용 문제가 커질 수 있다고 밝힌 점이 주가를 압박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조정인 기자 (rower@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1골 2도움 대활약’ 손흥민, 벼랑 끝 홍명보호에 안긴 첫 승
- [단독] 10살 여아 ‘온라인 그루밍’에 무죄 주장…가해자 상고이유서 보니
- ‘민간인 우주 유영 시대’…스페이스X 발사 성공
- 비뚤어진 방에 기울어진 벽…“새 아파트 맞나요?”
- ‘고수온’ 바다 거친 태풍, 위력 35% 강해진다
- [특파원 리포트] 9천만 원짜리 약혼반지는 누구 거? 미국 대법원까지 간 소송
- “아직도 내가 ‘청일점’?”…요즘 아빠들의 ‘찐’ 육아기
- 리튬 전지 ‘특수가연물’로…시설 기준도 강화
- 복구비 감당 못해 결국 철거…22층 건물 순식간에 ‘와르르’
- 바닷속 흉기 폐어구…해양생태계가 무너진다 [심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