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당국자 “한국 기업에 커넥티드 차량 규제 대비할 시간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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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최신 커넥티드 차량에 국가 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중국 기술이 사용되는 것을 규제하는 과정에서 한국 기업들에 규제를 바로 적용하지 않고 어느 정도 대비할 시간을 제공하겠다고 미국 상무부 고위당국자가 밝혔다.
커넥티드 차량은 무선 네트워크로 주변과 정보를 주고받으며 내비게이션, 자율주행,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카'를 일컫는데, 미국 정부는 중국산 부품을 사용한 차량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수입을 제한하려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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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에스테베스 산업안보차관은 1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경제안보 콘퍼런스에서 상무부가 추진하는 커넥티드 차량 규제와 관련해 중국, 러시아에서 설계한 특정 부품과 소프트웨어를 규제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프트웨어 생태계와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차량의 동력 체계(drive system)를 관리하는 부품”을 사용한 차량의 미국 수입을 제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우리가 하려는 일에 대해 한국 기업들과 대화해 왔다”면서 “한국 기업들이 그런 종류의 역량(규제 대상 기술)이 필요할 경우 그들의 공급망을 조정할 수 있는 어느 정도의 준비 시간(lead time)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커넥티드 차량은 무선 네트워크로 주변과 정보를 주고받으며 내비게이션, 자율주행,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카’를 일컫는데, 미국 정부는 중국산 부품을 사용한 차량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수입을 제한하려고 하고 있다.
김용출 선임기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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