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갓뚜기, 기대된다" "지금이 좋은데"…난리난 진라면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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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가 대표 제품인 '진라면'을 11년 만에 리뉴얼하면서 국물과 면발을 보강한 가운데, 가격은 기존 수준을 유지하기로 해 누리꾼들의 기대가 크다.
오뚜기 관계자는 "진라면 2종(매운맛·순한맛) 모두 양지 원료를 강화해 육수 맛과 감칠맛을 높인 게 특징"이라며 "맛을 갑자기 바꿔버리면 기존 고객들이 빠져나갈 수 있어, 큰 틀을 바꾼다기보다 시대적 흐름에 따라 더 나은 제품으로 개선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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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가 대표 제품인 '진라면'을 11년 만에 리뉴얼하면서 국물과 면발을 보강한 가운데, 가격은 기존 수준을 유지하기로 해 누리꾼들의 기대가 크다.
1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대형마트 등 식품 매장에서 새롭게 태어난 '진라면'을 만나볼 수 있다. 변화하는 소비자 입맛을 고려해 1년간 연구 개발에 매달리며 더 깊고 진한 맛을 구현한 제품이다. 이번 리뉴얼은 컵라면이 아닌 봉지라면에만 적용된다.
오뚜기 관계자는 "진라면 2종(매운맛·순한맛) 모두 양지 원료를 강화해 육수 맛과 감칠맛을 높인 게 특징"이라며 "맛을 갑자기 바꿔버리면 기존 고객들이 빠져나갈 수 있어, 큰 틀을 바꾼다기보다 시대적 흐름에 따라 더 나은 제품으로 개선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순한맛은 사골과 양지 육수의 깊은 감칠맛을 보강했고 매운맛은 최근 트렌드에 맞춰 매운맛 강도를 높이는 대신 깔끔한 양념 맛은 유지했다. 건더기는 기존 대비 10% 이상 늘렸다.
면발에도 변화를 줬다. 조리 후 경과시간에 따른 면발의 탄력성, 쫄깃함, 단단함을 연구해 면발이 퍼지지 않고 오래 유지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기존보다 면발에 국물도 더 잘 배도록 개발했다.
조리 시 물의 양을 줄여 편리함까지 높였다. 물 권장량을 종전 550㎖에서 500㎖로 바꿨다. 생수병 1개만으로 계량할 수 있도록 의도한 것이다. 가정용 정수기 기본 출수량이 500㎖라는 점도 고려했다.
순한맛의 경우, 나트륨 함량도 기존보다 줄였다. 오뚜기 관계자는 "리뉴얼 이후 진라면 매운맛 나트륨 함량은 1760㎎으로 기존과 동일하고 순한맛은 1780㎎에서 1760㎎으로 20㎎ 조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제품력은 강화하면서도 가격은 기존 가격을 유지하기로 해 호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오뚜기는 앞서 2021년 7월께 진라면 가격을 684원에서 770원으로 올렸다. 2008년 4월 이후 13년 4개월 만의 인상이었다. 이번 리뉴얼 제품도 그대로 770원에 판매된다. 대형마트 판매가는 5입 기준 3580원이다.
11년 만에 국내 대표 라면 제품인 '진라면'이 새롭게 태어난다는 소식에 소비자들의 기대도 크다.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서 해당 소식을 전한 게시물은 현재(10일 오후) 조회수 14만회, 댓글 수 331개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갓뚜기 흥해라" "진라면은 순한맛이 최고지" "맛있고 가격도 합리적이라 웬만하면 오뚜기로 선택한다" "다음 주에 한박스 사봐야겠다" 리뉴얼을 핑계로 라면 먹어볼 기회가 또 생겼다" 등의 댓글을 달며 기대감을 표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기존에 매운 제품인 '열라면'이 있음에도 '진라면 매운맛'의 맵기를 강화한다는 점을 우려했다. 한 누리꾼은 "매운맛은 안 늘려도 되는데 지금도 너무 맵다. 이미 매운 열라면이 있는데 왜 진라면까지 맵게 만들까"라고 의아해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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