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버스 4대 중 1대, 2030년까지 수소버스로…관계자 설명회

환경부·대광위, 수소버스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 설명회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정부가 수도권 광역버스 노선에 수소버스 보급을 늘리기 위해 관계자 대상 설명회를 연다.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11일 오후 서울 중구 소재 로얄호텔서울에서 수소버스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수소버스는 미세먼지 배출이 적고 내연기관차보다 온실가스 배출 감축 효과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기버스보다 주행거리(약 500㎞ 이상)가 길고 충전 시간은 짧아 상대적으로 주행거리가 긴 광역버스 노선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달 31일까지 수소버스는 누적 1185대가 보급됐는데, 정부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에 따라 2030년까지 이를 2만1200대로 늘릴 방침이다.

또 정부는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2021~2040년)을 통해 2030년까지 전체 광역버스의 25%를 수소버스로 보급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수도권 광역버스 노선에는 수소버스 40여대만 운행 중이다. 이달 기준 광역버스 노선(327개) 96.3%는 수도권 관련 노선이다.

이번 설명회는 경기도와 인천광역시의 광역버스 노선 업무 담당자와 해당 지역 내 광역버스 운수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수소버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부는 수소버스 보급계획과 지원 현황을 발표하고 대광위는 광역버스 대상 수소버스 전환 계획, 현대자동차와 하이엑시움모터스는 수소버스 제원 등을 소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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