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월세 체납’ 정유라 울분…“문다혜·조민, 날 보면서 얼마나 우스웠을까”

권준영 2024. 9. 11.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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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월세 체납' 사실을 밝혔던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가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문다혜씨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딸 조민씨를 거론하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했다.

당시 정유라씨는 "누구는 탄압에 지쳐 만신창이가 돼 (피부) 괴사가 낫질 않아 거진 두 달 반째 병원신세, 피부이식, 무통까지 달고 진통제 두 개씩 더 달며 죽네 사네. 깨갱깨갱"이라면서 "당장 다음 주 명절에도 집에 못 가게 생김. 19일엔 접견하고 서류를 내야 하니 그날은 퇴원할 수 있기만 바랄뿐. 문재인 전 대통령은 도와주는 윤건영 민주당 의원이라도 있는데 나는 혼자 해야 하니 맘 놓고 아플 수도 없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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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한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 “청와대 직원이 출장 부동산 공인중개사까지 해줘”
“이게 비선실세지…살다 살다 대통령 딸이 우리나라보다 못사는 태국으로 이민?”
(왼쪽부터)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문다혜씨,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딸 조민씨. <디지털타임스 DB, 문다혜씨 SNS>
'아파트 월세 체납' 사실을 밝혔던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가 9일 피부가 괴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 한 장을 직접 공개하며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정유라 SNS, 연합뉴스>

'아파트 월세 체납' 사실을 밝혔던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가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문다혜씨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딸 조민씨를 거론하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했다.

특히 정유라씨는 문다혜씨의 태국 이주를 도운 것으로 알려진 전 청와대 행정관이 법정진술을 거부한 것을 두고 "개X이네. 청와대 직원이 출장 부동산 공인중개사까지 해주고 이 정도면 문다혜씨가 대통령 아니냐? 이게 비선실세지"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정유라씨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관련 기사 캡처사진과 함께 "살다 살다 대통령 딸이 우리나라보다 못사는 태국으로 이민을 가는 게 '나라 망신' 아니면 뭐가 망신이냐. 서울대 병원도 멋대로 다녀, 대한민국판 백두혈통이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딸이랑 문재인 전 대통령 딸이랑 둘이 날 보면서 얼마나 우스웠을까?"라고 깊은 한숨을 내쉬며 "지들은 다 해쳐 먹어도 개돼지들이 잘한다고 하는데 속수무책 당하는 날 보면서 아주 즐거웠을 거야"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난 그 고생 왜 한 거니? 응? 이 병X 같은 나라는 좌파 아닌 게 죄냐?"라면서 "이원석 검찰총장은 뭐 했길래, 네가 쫓겨날 때 되니까 줄줄이 땅콩으로 다 딸려 나오냐. 끝까지 뻔뻔한 좌파들 말로가 어떨지 두고 본다"고 주장했다.

최근 아파트 월세를 내지 못해 아파트 관리인으로부터 압박을 받았다고 직접 알린 정유라씨는 지난 9일 피부가 괴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 한 장을 직접 공개하며 극심한 고통을 호소해 주목받았다. 그는 이전에도 피를 토한 모습이 담긴 사진(객혈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자신의 안 좋은 건강상태를 밝히기도 했다.당시 정유라씨는 "누구는 탄압에 지쳐 만신창이가 돼 (피부) 괴사가 낫질 않아 거진 두 달 반째 병원신세, 피부이식, 무통까지 달고 진통제 두 개씩 더 달며 죽네 사네. 깨갱깨갱"이라면서 "당장 다음 주 명절에도 집에 못 가게 생김. 19일엔 접견하고 서류를 내야 하니 그날은 퇴원할 수 있기만 바랄뿐. 문재인 전 대통령은 도와주는 윤건영 민주당 의원이라도 있는데 나는 혼자 해야 하니 맘 놓고 아플 수도 없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징징거리는 것도 그냥 사치같이 느껴짐. 좌파는 앞으로 나한테 구걸한다고 XX하지 마라. 나는 책표지료로 2억5000만원 못 받아 그런다"며 "애들은 엄마 언제 와? 변호사는 서류는요? 수임료는요? 엄마는 아파서 잠도 못 잔다. 진통제 좀 처방받아 가져다 다오. 차마 입에서 '엄마 나 못가' 소리는 안 나오고 친구한테 청주까지 가라고 할 수도 없고 발만 동동"이라고 모친 최순실씨에 대한 미안한 감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병원에서는 중간 정산 좀…그냥 양 사방에서 내 목을 조르는 기분이다. 이 기분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아냐"라고 목에 핏대를 세우기도 했다.

한편, 최근 정유라씨는 자신이 거주 중인 아파트의 관리소장에게 월세 납부를 독촉 받은 문자메시지를 공개한 바 있다. '○○○○위브 아파트 관리소장'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메시지엔 '관리비를 납부하기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다. 가장 최근 메시지는 '체납 관리비로 인하여 한전에 단전 신청하오니 관리사무소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는 내용도 있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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