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서 1골 2도움' 손흥민, 스타는 스타다 [한국-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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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6년간 주장을 지내온 축구대표팀이 벼랑 끝에 있었다.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 대한축구협회 논란 등 외적인 문제들로 인해 팔레스타인전을 망치며 벼랑 끝에 있을 때 손흥민은 1골 2도움이라는 압도적 활약으로 축구대표팀을 구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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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자신이 6년간 주장을 지내온 축구대표팀이 벼랑 끝에 있었다.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 대한축구협회 논란 등 외적인 문제들로 인해 팔레스타인전을 망치며 벼랑 끝에 있을 때 손흥민은 1골 2도움이라는 압도적 활약으로 축구대표팀을 구해냈다.
아시아 역사상 최고의 축구선수. 손흥민은 정말 스타는 스타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1시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트 종합운동장에서 열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2차전 오만과 원정경기에서 후반 37분 손흥민의 결승골로 3-1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전반 10분 상대 박스 앞에서 왼쪽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골문 왼쪽 낮은 구석으로 때린 오른발 슈팅이 한국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전반 추가시간 2분 사고가 발생했다. 왼쪽에서 올라온 오만의 프리킥이 정승현 머리 맞고 자책골이 되며 1-1 동점이 됐다. 더 이상 득점이 나오지 않아 초조하던 후반 37분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아크서클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추가시간이 16분이나 주어졌고 추가시간 11분경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교체선수 주민규가 아크서클에서 오른발 낮은 슈팅으로 쐐기골을 박아 한국은 3-1로 승리했다.
오만전은 여러모로 선수들에게 쉽지 않았다. 선수단을 떠나 대한축구협회의 행정 문제,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 등으로 대표팀을 향한 시선은 따가웠고 이로 인해 홈에서 열린 5일 팔레스타인전을 충격의 0-0 무승부로 마치며 상황은 더 안좋아졌다.
홍명보 감독 입장에서는 벼랑 끝에 선 심정으로 오만전을 나서야했고 이 경기에서 비기거나 진다면 정말 거취가 위험할 수 있었다.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 해준건 역시나 손흥민이었다. 선제골 황희찬의 득점에 정확한 패스, 그리고 1-1로 맞서던 상황이 지속될 때 후반 막판 결승골을 해냈다. 여기에 추가시간이 16분이나 주어져 불안한 리드를 하던 상황에서 욕심 내지 않고 주민규에게 정확한 패스를 줘 쐐기골까지 나오게 했다.
1골 2도움의 맹활약. 한국의 3골이 모두 손흥민에 의해 나왔다. 이런 경기는 워낙 압박감이 심할 수밖에 없다. 주장이라면 더욱 그렇다. 자신의 잘못이 아닌 외부 상황으로 인해 팀이 위기에 놓였을 때 손흥민은 자신의 힘으로 팀을 구해냈다.
괜히 손흥민이 스타가 아니라는걸 이 한경기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한국 축구를 넘어 아시아 축구 역사상 최고 선수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은 활약이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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