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전자에 시선 달라진 증권가… 목표가 '줄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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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최근 연일 낙폭을 키우며 6만원대로 후퇴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3일부터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고 이에 따라 이달 초 7만원 선에서 움직이던 주가는 6만원 중반까지 내려왔다.
현대차증권은 지난 9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으나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0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15% 하향한 37조9000억원으로 수정하고 목표가를 기존 13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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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300원(1.93%) 내린 6만62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삼성전자 주가는 6만6000원까지 내려가면서 연중 최저치를 찍기도 했다.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와 AI(인공지능) 반도체 고점 논란이 확산하면서 삼성전자 주가는 연일 낙폭을 키우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3일부터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고 이에 따라 이달 초 7만원 선에서 움직이던 주가는 6만원 중반까지 내려왔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가 올해 4분기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친 실적을 낼 것이란 분석을 내놓으며 목표주가를 잇달아 하향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지난 9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으나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0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과 PC 수요가 회복되지 못하는 가운데 모바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경쟁 심화와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완제품의 원가율 상승이 부담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15% 하향한 37조9000억원으로 수정하고 목표가를 기존 13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DB금융투자도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낮췄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스마트폰, PC 판매 부진으로 메모리 모듈 업체들의 재고가 12~16주로 증가하면서 하반기 메모리 출하량과 가격 상승이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B2C 제품 수요 부진에 따른 출하 감소와 일회성 비용(PS) 반영, 가동률 부진에 따른 S.LSI(시스템 설계) 실적 개선 지연, 3분기 재고평가손실 환입이 크게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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